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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또 교체' 악몽의 7회, 두산 반등 '뒷문에 물어봐' [수원 현장]

기사입력 : 2023.03.2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수원=안호근 기자]
두산 불펜 투수 이승진.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불펜 투수 이승진. /사진=두산 베어스
[수원=안호근 스타뉴스 기자] 두산 베어스의 토종 에이스 최원준(29)이 4이닝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승리를 예감하는 듯 했으나 불펜이 급격히 흔들렸다. 불안한 뒷문은 올 시즌 두산의 반등을 위해 반드시 해결이 필요한 부분이다.

두산은 21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5로 비겼다.

6회까지 5-1로 앞서고 있던 경기, 불펜투수를 8명이나 활용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우승 3회라는 기록적인 결과를 냈던 두산은 지난해 급격히 추락했다. 60승 82패 2무 승률 0.423 9위. 두산의 성적이라고 믿기지 않는 수치였다.

두산의 몰락 이유 중 하나로 불안한 불펜을 꼽을 수 있다. 2016년 이후 두산은 불펜 평균자책점(ERA) 순위에서 늘 5강 이상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달랐다. 팀 ERA는 4.80으로 두산보다 아래에 있는 팀은 롯데 자이언츠(4.86)가 유일했다.

이승엽 감독을 선임하고 새 시즌을 맞았지만 겉보기에 두산은 크게 달라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시범경기에서 2승 4패 2무, 9위다.

시범경기는 말그대로 정규리그를 앞두고 테스트를 해보는 과정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경기 전 "지금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 시즌 때하면 늦는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문제점도 나오고 있다. 남은 경기에 좀 더 정립해야 한다. 부정적이기보다는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두산 장원준. /사진=두산 베어스
두산 장원준. /사진=두산 베어스
그러나 결과에만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 어떻게 돼도 좋다는 뜻은 아니다. 즉 과정에선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은 둘 다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원준이 내려간 뒤 이병헌과 이형범은 큰 문제 없이 자신들의 임무를 마쳤다. 7회가 문제였다. 바뀐 투수 이승진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3안타를 맞고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아내지 못한 채 강판됐다.

배턴을 넘겨받은 김호준은 좀처럼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넣지 못한 채 볼넷을 허용했고 7회에만 3번째로 나선 투수 김명신은 9구 승부 끝에 알포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문상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신본기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에도 정준영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장원준에게 공을 넘겼다.

5-4 한 점 리드 2사에 마운드에 선 백전노장 장원준.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준다면 승리를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또한 자신이 없어 보였다. 스트라이크 존에 제대로 들어간 공은 없었다.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 허용. 뒤늦게 필승조 정철원과 홍건희가 나서 1이닝씩을 틀어막았지만 승부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와 딜런 파일, 최원준, 곽빈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4선발을 갖추고 있다. 딜런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예상되지만 돌아와 제 몫을 해준다면 선발에선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뒷문은 여전히 걱정이다. 정철원과 홍건희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144경기를 핵심 셋업맨과 마무리로만 끌고 갈 수는 없다. 나머지 불펜 투수들이 뒤따라 주지 못한다면 연쇄 균열이 일어날 수 있다. 이승엽 감독이 끊임없이 경쟁을 유도하며 동반 성장을 바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원=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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