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의 5선발 도전, 홍원기 감독 “어느정도 결정했지만 남은 경기 봐야한다” [고척 톡톡]
입력 : 2023.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선발진을 어느정도 결정하기는 했지만 남은 경기를 봐야 한다. 장재영이 대전에서 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다음 등판에서 어떨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했다.

키움은 올 시즌 안우진-에릭 요키시-아리엘 후라도-최원태-장재영으로 선발진을 구상하고 있다. 앞선 4명의 투수는 좋은 페이스로 공을 던지고 있지만 5선발에 도전하는 장재영이 고민이다.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입단한 장재영은 큰 기대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기대에 걸맞는 성적은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시즌 동안 14경기(31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받아온 장재영은 올 시즌 1군 선발투수에 도전한다.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5이닝) 1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나쁘지 않다. 지난 13일 KT전에서 2이닝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19일 한화전에서 3이닝 1피안타 4볼넷 1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실점은 많지 않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이 선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과정을 잘 겪어 나가고 있다”면서도 “선발진을 어느정도 결정하기는 했지만 남은 경기를 봐야 한다. 장재영이 대전에서 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다음 등판에서 어떨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며 장재영이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했다.

이날 키움 선발투수는 김동혁이 등판한다. 홍원기 감독은 “김동혁은 오늘 첫 번째 투수로 보면 될 것 같다. 3이닝 정도 던질 예정이다. 이어서 신인 오상원이 나가고 변시원, 임창민, 김준형 등이 던질 계획이다. 내일부터는 최원태, 장재영 이런식으로 정규시즌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간다”라고 이날 투수 운용과 남은 시범경기 선발등판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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