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컴백’ 안경에이스, 빌드업 완료…2군 한화전 5이닝 2실점 & 최고 147km
입력 : 2023.03.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 DB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대표팀에서 돌아온 이후 첫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박세웅은 24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9개 6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7km를 찍었고 평균 구속은 144km를 기록했다.

당초 박세웅은 24일 1군 시범경기 NC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전날(23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변경됐다. 23일 선발 투수였던 찰리 반즈가 이날 1군 경기에서 던지게 됐고 박세웅이 2군으로 이동해 계획했던 투구수를 소화했다. 

1회 선두타자 장운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유상빈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고 유로결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2회에는 권광민을 1루수 땅볼 처리한 뒤 이성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민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민준은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재용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면서 2회를 마무리 지었다.

3회에는 한경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장운호에게 좌전안타, 유상빈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유로결을 3루수 땅볼, 권광민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성곤에게 중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민규와 이민준을 모두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고 이재용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마지막 이닝인 5회. 한경빈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장운호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았다. 장운호에게만 3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유상빈을 중견수 뜬공, 유로결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날 등판을 마쳤다.

박세웅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무너진 마운드의 희망이었다. 1라운드 일본전에서 불펜으로 등판해 콜드게임 패배를 막았고 하루 휴식 후 체코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한국은 WBC 3대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박세웅이라는 차기 국가대표 에이스를 얻었다. 이후 롯데로 복귀한 뒤 휴식을 취한 박세웅은 이날 등판으로 정규시즌을 앞둔 빌드업을 마쳤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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