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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에 한눈 팔고 싶은 KIA, '노히트 KKKKK' 베테랑에 자꾸 눈이 간다

기사입력 : 2023.03.2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임기영./사진=KIA 타이거즈
임기영./사진=KIA 타이거즈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신인 윤영철(19)과 프로 데뷔 12년 차 베테랑 임기영(30)의 5선발 경쟁에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곧 있을 개막전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 선발 로테이션 네 자리는 아도니스 메디나(27)-숀 앤더슨(29)-양현종(35)-이의리(21)로 확고하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임기영, 김기훈(23), 윤영철이 경쟁했으나, 최근에는 사실상 임기영, 윤영철의 2파전으로 굳혀졌다. 김기훈의 컨디션이 생각보다 더디게 올라오는 것이 이유.

특히 2023년 신인 윤영철이 고등학교 졸업 후 다시 공을 잡은 지 3개월밖에 안 됐음에도 매력적인 투구를 보여준 것이 컸다. 윤영철은 지난 1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캠프라고 따로 준비한 것은 없다. 우선 연습경기나 라이브 배팅을 통해 내 공이 타자들에게 통할지 시험해보고 추후 계획을 차근차근 세울 생각"이라고 말했었다.

현재까진 그 자신감이 통하고 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배짱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더니 시범경기에서도 8⅔이닝 4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종국 감독 체제의 KIA는 기량을 입증한 선수라면 신인이라도 1군 출전 기회를 준다는 방침이다. 그 기준을 충족한 윤영철에게 충분히 한눈을 팔 수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베테랑에도 자꾸 눈이 가고 있어 좀처럼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윤영철./사진=KIA 타이거즈
윤영철./사진=KIA 타이거즈

지난 2년간 5선발을 맡아준 임기영의 최근 퍼포먼스 때문이다. 임기영은 2014년 한화 이글스에서 이적해 온 후 2020년부터 차츰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평균자책점은 5.15, 4.88, 4.24로 차츰 낮아졌고 3년 연속 120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이닝이팅에도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원숙해진 기량을 시범경기에도 보여주는 중이다. 임기영은 지난 13일 한화전에서 2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를 내줬음에도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24일 SSG전에서는 불펜으로 등판했음에도 3이닝을 공 40개로 순식간에 삭제했다. 자연스레 임기영도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동안 약점을 보였던 좌타자들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낸 7회가 하이라이트였다. 전의산과 추신수 모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임기영의 공에 각각 헛스윙,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때의 2개를 포함 7, 8회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자신의 등판을 노히트로 마무리했다.

임기영의 변함 없는 모습은 KIA 입장에서는 윤영철의 깜짝 퍼포먼스만큼이나 반갑다. 윤영철이 나이답지 않은 배짱과 경기 운영, 제구력을 가진 것은 사실이나, 빠르지 않은 구속(직구 최고 144㎞) 탓에 익숙해질수록 공략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풀시즌 경험이 없는 것도 위험요소다. 반면 경험이 풍부한 임기영은 144경기 장기 레이스를 운영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계산이 서는 선수다. 더욱이 올 시즌 초반 KIA는 KBO리그가 낯선 두 외국인 선수와 WBC에 다녀온 토종 원투펀치가 변수가 될 수 있어 한 명이라도 준비된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

4월 1일 SSG전과 2023시즌 개막전을 앞둔 가운데 임기영과 윤영철은 각각 한 번의 등판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선발과 불펜 어느 쪽에서든 팀에 보탬이 되는 유형이라는 점에서 KIA는 이 행복한 고민이 시즌 끝까지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임기영./사진=KIA 타이거즈
임기영./사진=KIA 타이거즈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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