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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성장했다'' 스스로 쟁취한 첫 풀타임 선발...'파격 2선발' 예고

기사입력 : 2023.03.2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2023.03.16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파격의 수가 나올까.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 구상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와 찰리 반즈 원투펀치에 토종 선발 박세웅 나균안 한현희가 일찌감치 선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27일 시범경기 사직 KIA전을 앞두고 사실상 공식화 됐다. 서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스트레일리가 잘 준비하고 있고 박세웅 한현희 찰리 반즈도 착실하게 잘 준비하고 있다. 또 나균안은 캠프 때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다"라면서 "순서를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언급한 5명의 투수가 선발 투수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나균안은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까지 투수진에서 좋은 평가를 가장 많이 받았고 칭찬이 이어졌던 투수였다. 투수파트와 사령탑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켰다. 일찌감치 선발 한 자리를 확정지었다고 볼 수 있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이 지난 27일 KIA전 호투를 했지만 앞선 2경기에서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럼에도 믿음은 굳건했다. 땀방울의 결실은 떠돌이 보직이 아닌 붙박이 선발이었다.

배영수 롯데 투수 코치는 KIA전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나균안에게 선발 한 자리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나균안은 "배영수 코치님이 던지고 내려와서 '가을 마무리캠프부터 네가 열심히 해서 스스로 얻어낸 선발 자리다. 이 자리를 네가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 네가 스스로 해낸 것이기 때문에 믿음을 가지고 던졌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지 3년차였던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수시로 오가는 스윙맨으로서 39경기(13선발) 117⅔이닝 3승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러 보직에서 한 뼘 더 성장했는데 올해는 고정 보직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제는 마음 편히 선발진에서 여유를 갖고 등판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1회말 KIA 타이거즈 이창진의 직선 타구를 잡아 아웃시킨 1루수 정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3.27 / foto0307@osen.co.kr순번상 나균안은 4선발이다. 그러나 현재 정규시즌 개막전을 기준으로 역산하게 되면 나균안은 2선발 자리에 들어서게 된다. 오는 4월 1일 두산과의 개막전 선발은 스트레일리가 확정적인 상황. 지난 26일 사직 한화전 선발 등판했고 5일 휴식을 취하고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다.

개막 2연전에서 반즈가 스트레일리와 짝을 이뤄서 나서는 게 정석이다. 반즈는 일단 지난 24일 창원 NC전 4이닝 3실점 77구를 던지며 시범경기를 마쳤다.그런데 현재 순번상 나균안이 들어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나균안은 27일 등판 이후 5일 휴식을 취하면 개막 2연전에 스트레일리의 뒤를 이어 등판할 수 있다.

'2선발 나균안'의 근거는 충분하다. 나균안은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극강이었다. 5경기(3선발) 2승1패 평균자책점 2.42(26이닝 7자책점) 32탈삼진 5볼넷의 성적을 남겼다. 두산 관계자들도 나균안 등판에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반즈는 지난해 두산전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7.94(11⅓이닝 10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대신 반즈가 개막시리즈 이후 만나는 SSG, KT를 상대로 등판하는 시나리오를 그리는 게 무리는 아니다. 나균안은 지난해 SSG를 상대 5경기(2선발) 1패 평균자책점 6.32(15⅔이닝 11자책점)에 부진했다. 그런데 반즈는 또 SSG에 강했다.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20(16⅓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나균안은 선발 순번에 대해서 "별 느낌이 없다. 순번은 중요하지 않다. 준비하던대로 준비하면 된다. 누구를 상대로든제 경기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몸이 좋은 안 좋든 무조건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라면서도 두산전 강세에 대해서 "강했다는 생각을 갖고 경기에 들어가는 것이다. 어쨌든 제가 싸워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좋았을 때의 영상을 찾아보고 좋은 생각만 하면서, 또 좋은 것만 많이 보려고 한다"라면서 자신의 선발 순서에 대한 생각을 설명했다.

일단 선발 순번이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황상 롯데가 파격적인 수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튼 감독은 28일 사직 KIA전을 앞두고 "반즈와 박세웅은 내일(29일) 동아대와의 2군 연습경기에서 4~5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반즈의 개막시리즈 등판은 힘들어진다. 이어 "스마트한 추측이지만 나균안의 개막시리즈 선발 여부는 추후에 알려지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나균안의 성장세는 개막시리즈 선발까지 차지할 정도가 됐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나균안이 역투하고 있다. 2023.03.27 / foto0307@osen.co.kr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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