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완패' LG, 타순 2자리 빼고 다 바꿨다...김현수-오스틴-오지환 중심타선 [오!쎈 수원]
입력 : 2023.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1일 개막전, 9회초 LG 염경엽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 OSEN DB

[OSEN=수원, 한용섭 기자] "어제는 공을 치지 못했으니까..."

LG와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시즌 2차전을 치른다. LG는 전날 개막전에서 LG는 6-11로 완패했다. 8회까지 1-11로 크게 뒤지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5점을 뽑았다.

LG는 이날 서건창(2루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스틴(1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문보경(3루수) 홍창기(좌익수) 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전날 타순과 비교하면 1번 서건창과 5번 오지환만 그대로이고 나머지 7개 자리가 바뀌었다. KT 우완 선발 소형준 상대로 좌타자 7명을 내세웠다. 염 감독은 라인업에 대해 "1~2번은 고정은 아니다. 컨디션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5~6개 데이터를 보며 결정한다"고 말했다. 

외야수 오스틴이 1루수로 출장하면서 외야수가 지명타자 자리까지 5명이 출장했다. 염 감독은 "왼손 낼 수 있는 타자는 이천웅 빼고 모두 냈다. 이천웅은 대타로 대기한다"며 "오스틴은 2019년에 1루수로도 많이 뛰었고, 작년에도 1루 경험이 있다. 아마추어 때 내야수라 잘 움직인다"며 1루 수비에 대해 설명했다.  

LG는 선발 투수는 김윤식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했다가 팀에 복귀한 김윤식은 투수 수를 충분히 늘리지 못해 이날 최대 70구 정도 던질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복귀전 느낌으로 "어제는 긴장되더라. 처음 감독 할 때 느낌도 들더라"고 소감을 말하며 "7회 이후 박살이 났다"고 자조적으로 웃었다. 

전날 완패에  대해 "벤자민 공이 좋다고 우리 타자들도 말하더라. 반대로 켈리는 좀 실투가 많았는데, KT가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치면서 켈리의 실투를 안 놓치고 잘 쳤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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