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자진강판’ 스미스, 결국 1군 말소 “가벼운 부상이라도 10일내 복귀 어려워” [고척 톡톡]
입력 : 2023.04.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척, 박준형 기자]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진행됐다. 1회말 한화 선발투수 스미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3.04.01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만약 경미한 통증이라고 하더라도 팔과 근접한 부위라 걱정이다”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한 선발투수 버치 스미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미스는 지난 1일 선발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투구 도중 어깨 쪽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자진강판했다. 한화는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스미스와 유상빈을 말소하고 남지민과 장민재를 등록했다. 

“스미스의 상태는 단정짓기 어렵다”라고 말한 수베로 감독은 “스미스가 타임을 요청했을 때 설마 싶었다. 지난해에도 외국인투수들이 모두 부상을 당했다. 그런데 올해도 개막전부터 부상을 당할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라며 스미스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그렇지만 “이게 야구다. 원래 생각했던대로 준비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라며 스미스의 부상에 잘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오는 3일 MRI 촬영을 통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MRI 촬영을 해야 어느정도의 부상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스스로 강판을 요청했을 정도니 좋은 느낌은 아니다”라며 스미스의 부상 정도를 우려했다. 

스미스를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것에 대해 수베로 감독은 “만약 경미한 통증이라고 하더라도 팔과 근접한 부위라 걱정이다. 10일내에 돌아오기는 어려울 것이다. 일반적인 통증도 아니고 투구를 하다가 통증을 느꼈다. 부상 때문에 자진강판한 투수가 4~5일 정도 쉬고 다시 등판하는 것도 이상하다. 그래서 빠르게 엔트리 교체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스미스를 대신할 선발투수는 남지민이다. 수베로 감독은 “남지민이 스미스를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다. 남지민은 오늘 점검차 불펜에서 짧게 투구를 하고 그 다음부터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라고 선발진 구상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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