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다이빙캐치도 최강 타선 못 막았다. LG, 1회 4득점 기선 제압→플럿코 7이닝 무실점. 엘롯라시코 위닝, 1위 수성 [잠실 리뷰]
입력 : 2023.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최재현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1회 말 1사 2,3루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6.01 /hyun309@osen.co.kr

[OSEN=잠실, 최재현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회 말 1사 박동원이 좌익수 오른쪽 1루타를 치고 있다.  2023.06.01 /hyun309@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가 롯데를 꺾고 시즌 2번째 엘롯라시코에서 2승1패 위닝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사직 원정에서 루징(1승2패)을 되갚았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6차전 맞대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LG는 32승 1무 17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27승 18패, 선두 LG와 거리가 3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LG 선발 플럿코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로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현수가 2타점, 박동원이 2타점, 오스틴이 1타점, 오지환이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LG는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지명타자)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김민성(2루수) 박해민(중견수)가 출장했다. 

지난 주말 광주 KIA 원정에서 허벅지가 타이트해 출장을 자제했던 김민성이 4경기 만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5월 월간 타율 최하위를 기록한 김현수는 3번 타순에 그대로였다. 김현수는 5월 21경기에서 타율 1할4푼8리(81타수 12안타) 0홈런 5타점 5득점 OPS .380을 기록했다. 타율과 OPS 모두 규정 타석을 채운 61명 중 최하위였다.

롯데는 이날 황성빈(좌익수) 박승욱(3루수) 전준우(지명타자) 고승민(1루수) 안치홍(2루수) 노진혁(유격수) 윤동희(우익수) 유강남(포수) 김민석(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한동희가 타격 사이클이 내리막이라 리셋 차원에서 쉬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승욱이 3루수로 출장했다. 

[OSEN=잠실, 최재현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1회 롯데 선발투수 반즈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6.01 /hyun309@osen.co.kr

LG 선발 플럿코는 경기 전까지 10경기에서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가 7번, 1실점 이하 경기가 6차례였다. 롯데 선발 반즈는 시즌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33. 반즈는 4월에는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58로 부진했으나 5월에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82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LG는 1회 곧바로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반즈의 제구가 흔들렸다. 몰리는 공이 많았다. 톱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랐고, 문성주의 타구는 좌익수 황성빈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는데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안타가 됐다. 황성빈이 재빨리 일어나서 타구를 잡아 내야로 송구한 것이 아무도 없는 2루와 3루 사이로 향했다. 1루 주자는 3루로,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2,3루에서 김현수가 5월 부진을 씻는 기분좋은 안타를 때렸다. 반즈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1사 후 문보경의 좌전 안타로 1,2루가 됐고, 오지환의 1루수 땅볼로 2사 2,3루가 됐다. 박동원의 반즈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LG는 4-0으로 앞서 나갔다.

[OSEN=잠실, 최재현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5회 말 무사 1루 문성주의 타석 때 홍창기가 도루에 실패하고 있다. 2023.06.01 /hyun309@osen.co.kr

LG는 2회 1사 후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후 홍창기는 2루 도루 타이밍을 보다가 투수 견제구에 걸려 2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3회와 4회는 롯데 좌익수 황성빈의 호수비가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냈다. 3회말 LG 선두타자 김현수는 좌익수 쪽으로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황성빈이 앞으로 달려나오며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LG는 4회 1사 후 박동원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민성도 좌측 선상으로 안타성 타구를 때렸다. 그러나 황성빈이 쏜살처럼 달려와 다이빙캐치로 타구를 잡아냈다. 그라운드에 자칫 얼굴을 부딪힐 뻔 했다.  

[OSEN=잠실, 최재현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4회 말 1사 김민성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은 황성빈이 숨을 고르고 있다.  2023.06.01 /hyun309@osen.co.kr

LG는 5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문성주가 초구에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으나 파울이 됐다. 2구째 홍창기는 2루로 스타트를 끊었으나, 롯데 배터리는 피치 아웃으로 이를 눈치챘다. 홍창기는 2루로 뛰다가 멈췄고, 포수-유격수-1루수-유격수로 런다운에 걸려 태그 아웃됐다. 

 1사 후 문성주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현수가 삼진으로 2아웃, 오스틴 타석에서 문성주는 2루 도루에서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오스틴이 원바운드로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려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 선발 반즈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5월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OSEN=잠실, 최재현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5회 말 2사 2루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06.01 /hyun309@osen.co.kr

LG 선발 플럿코는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2회는 고승민과 노진혁을 삼진으로 잡으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2사 후 김민석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황성빈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4회 박승욱을 삼진으로 잡고, 전준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고승민을 또다시 삼진으로 잡고서, 안치홍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처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2사 1,2루에서 노진혁을 3루수 뜬공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플럿코는 5회 7~9번 하위 타순 상대로 삼진, 3루수 땅볼, 유격수 뜬공으로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6회는 투수 땅볼, 1루수 땅볼, 3루수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OSEN=잠실, 최재현 기자]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6회 초 플럿코가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오스틴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2023.06.01 /hyun309@osen.co.kr

롯데는 8회 LG 선발 플럿코에 이어 두 번재 투수 정우영을 상대했다. 선두타자 유강남은 헛스윙 삼진 아웃. 김민석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황성빈 타석에서 김민석이 2루 도루에 성공, 득점권에 진루했다.

황성빈은 투수 땅볼로 아웃됐고, 2루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박승욱의 배트가 부러지면서 타구는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적시타가 됐다. 2루 주자가 득점, 5-1로 한 점 추격했다. 

LG는 8회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대주자 신민재로 교체됐다. 오스틴이 좌익수 뜬공 아웃, 신민재도 2루 도루 실패로 2아웃이 됐다. 문보경이 우중간 펜스까지 굴러가는 3루타로 출루하자, 오지환도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우중간 3루타로 1타점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6-1이 됐다. LG는 9회 마지막 이닝은 함덕주가 올라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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