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역전타’ KT, 불펜데이로 두산 꺾고 2연승…일주일 만에 위닝시리즈, 탈꼴찌 시동 걸었다 [수원 리뷰]
입력 : 2023.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KT 강백호 / OSEN DB

KT 이선우 / OSEN DB

[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강백호의 역전타와 신들린 불펜 기용으로 일주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맛봤다.

KT 위즈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18승 2무 30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24승 1무 24패가 됐다. 

KT 김상수 / OSEN DB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2회 1사 후 양석환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호세 로하스가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풀카운트서 KT 선발 이선우의 9구째 몸쪽 슬라이더(119km)를 잡아당겨 5월 20일 수원 KT전 이후 8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신고했다. 홈런 부문 단독 3위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1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KT가 2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이호연이 좌전안타에 이은 유격수 김재호의 포구 실책으로 2루에 도달했다. 배정대가 1루수 뜬공에 그쳤지만 대타 박경수가 풀카운트 끝 볼넷을 골라냈고, 김상수가 추격의 1타점 2루타, 강백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연달아 때려냈다. 3-2 KT 역전. 

두산 최승용 / OSEN DB

KT 안치영 / OSEN DB

5회에는 1사 후 박병호가 좌전안타를 친 가운데 장성우가 김명신의 초구에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다만 유격수 김재호 포구 실책과 황재균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 찬스는 이호연의 병살타로 무산됐다. 

KT는 6회 1사 후 안치영의 2루타와 강백호의 자동고의4구로 다시 2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박병호가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애매하게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유격수 김재호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갔지만 포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KT 장성우 / OSEN DB

KT 박병호 / OSEN DB

KT는 부상 이탈한 보 슐서의 대체선발 이선우가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뒤 주권,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이 뒤를 든든히 지켰다. 8일을 쉬고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박병호, 이호연이 멀티히트, 강백호가 역전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두산 선발 최승용은 3이닝 3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 난조로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로하스의 홈런 포함 2안타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KT는 하루 휴식 후 6일부터 사직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홈에서 한화를 맞이한다. 

/backlight@osen.co.kr

KT 이강철 감독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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