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재일교포 복덩이, 결국 수술대 오른다...안권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입력 : 2023.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척, 박준형 기자]7회초 1사 2,3루 롯데 안권수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3.05.27 / soul1014@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안권수가 1회초 1사 2루 렉스의 우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리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5.09 / foto0307@osen.co.kr

[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재일교포 외야수 안권수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 구단은 6일, “안권수가 오는 8일, 청담리온병원에서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검진을 받았고 결국 수술을 받는다. 예상 재활 기간은 3개월을 예상하고 있다. 

재일교포 외야수로 2020년 두산에 입단한 뒤 지난해 방출당했던 안권수는 한국에서 시한부의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두산 방출 이후 롯데의 부름을 받았다. 병역법에 의거해 한국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이 1년 뿐이었지만 롯데는 안권수와 계약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고 시즌 초반 롯데 상위권 질주의 동력이었다. 4월 한 달 동안 타율 3할1푼8리(85타수 27안타) 2홈런 12타점 OPS .815의 성적을 기록하며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롯데의 복덩이였다.

그러나 오른쪽 팔꿈치에 뼛조각이 3개가 돌아다니고 있었고 갈수록 통증이 심화됐다. 성적은 자연스럽게 떨어졌다. 수비에서도 잡는 것은 문제가 없었지만 송구도 원활하게 할 수 없었다. 팀 기여도도 점점 줄어들었다.

잭 렉스가 무릎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이고 또한 현재 외야진은 김민석 윤동희 황성빈 등으로 꾸릴 수 있다. 유사시 전준우도 외야 수비가 가능한 상황. 외야진이 어느 정도 정상 전력으로 돌아오면서 결국 안권수도 편하게 수술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현재 팀 성적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안권수는 시즌 막판 복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게 된다. 안권수는 6일 엔트리에서 말소될 전망이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롯데 자이언츠 안권수가 3회초 수비를 마치고 나균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5.23 / foto0307@osen.co.kr/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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