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억 사나이의 만루 홈런 터졌지만, 8:3→8:9 끝내기 패배…LAD, 3연패 빠지다
입력 : 2023.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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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가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3연패 빠졌다. 8-3으로 앞서다 8-9로 패배했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잇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8-9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선발 토니 곤솔린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중심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개인 통산 5번째(올 시즌 2번째)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프리먼은 5월 한 달간 타율 4할(115타수 46안타) 6홈런 26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내셔널리그 월간 MVP에 뽑힌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다저스와 6년 1억 6200만 달러(약 2100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불펜의 집단 난조로 4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주심의 석연찮은 볼 판정이 있었지만 불펜 방화가 뼈아팠다.  

1회부터 서로 난타전이었다. 다저스는 톱타자 무키 베츠가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윌 스미스가 삼진 아웃으로 1사 1,2루. 맥스 먼시가 우측 2루타를 때려 베츠가 득점을 올렸다. 

1사 2,3루에서 J.D. 마르티네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2사 3루에서 데이빗 페랄타의 중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신시내티는 1회말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제이크 프랠리의 중전 안타, 맷 맥레인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가됐다. 1사 후 엘리 델라 크루즈가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스펜서 스티어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따라붙었고, 타일러 스티븐슨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3루에서 1루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3회 1사 후 델라 크루즈가 중월 2루타로 출루하고 스티어가 볼넷을 골라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스티븐슨이 삼진 아웃, 케빈 뉴먼이 중견수 뜬공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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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4회 선두타자 마르티네스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4-3 균형을 깼다. 1사 후 제이슨 헤이워드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미겔 로하스의 우전 안타로 1,3루가 됐다. 베츠는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프리먼이 바뀐 투수 알렉스 영을 상대로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려 8-3으로 달아났다. 

신시내티는 5회 1사 후 조나단 인디아의 안타, 델라 크루즈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스티어가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 스티븐슨의 땅볼 타구 때 3루수 먼시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가 득점하며 8-4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6회 선발 곤솔린에 이어 옌시 알몬테가 등판했다. 신시내티는 6회 선두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병살타로 주자가 사라졌다. 2사 후 프랠리의 중전 안타, 맥레인의 중전 안타 그리고 중견수 실책으로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인디아의 3루수 내야 땅볼로 8-5로 따라 붙었다. 

신시내티는 7회도 다저스 불펜 브루스더 그라테롤 상대로 1점을 추격했다. 선두타자 스티어가 우전 안타, 스티븐슨도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뉴먼이 1루수 땅볼 병살타로 2사 3루가 됐고, 페어차일드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8-6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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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는 9회 다저스 불펜 케일럽 퍼거슨 상대로 선두타자 스티어의 볼넷, 스티븐슨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뉴먼은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페어차일드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커트 카살리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8-7로 따라 붙었다. 프렐리가 몸에 맞는 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끝내기 위기에서 셀비 밀러가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맥레인이 좌중간 펜스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9-8로 승리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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