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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또 깎으면 야구 안 해'' 사이영상 스넬이 뿔난 이유

기사입력 : 2020.05.1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최규한 기자]1회말 1사 만루 상황 템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강판되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2018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투수 블레이크 스넬(28·탬파베이)이 뿔났다. 

스넬은 14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선수들과 수입 공유를 계속 추진한다면 올해 경기 출전을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즌이 개막하더라도 불참할 수 있다는 강경 발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7월 개막을 목표로 하는 메이저리그는 단축 시즌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돈’ 문제 때문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합의가 진통을 겪고 있다. 

무관중 경기로 인해 관중 수입이 없는 구단들은 심대한 재정적 타격을 입었다. 이에 올해 발생하는 전체 수입을 선수들과 50대50으로 나누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줄어든 경기수에 비례해 연봉 삭감에 합의한 선수노조는 추가적인 급여 손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입장이다. 당장 선수들부터 거센 반발 기류다. 

스넬은 “야구를 죽도록 사랑하지만 급여가 깎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내가 받아야 할 돈을 받지 못하면 야구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절반이 깎였는데 여기에 33% 더 삭감하는 건 말도 안 된다. 게다가 세금까지 붙는다. 실제로 내가 얼마나 벌겠나. (코로나19) 위험을 감수하며 경기를 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스넬은 지역지 ‘탬파베이 레이스’를 통해서도 “2020년 시즌을 건너뛸 생각이 있다. 구단주들의 수입 공유 제안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경기장에 나갈 때마다 위험이 따르고, 사랑하는 가족들과도 떨어져 지내야만 한다. 그런데 급여도 훨씬 더 적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스넬은 지난해 3월 탬파베이와 5년 총액 5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했다. 연봉조정신청자격이 안 돼 최저 연봉을 받다 단숨에 고액 연봉자로 올라섰다. 올해 연봉은 760만 달러. 그러나 올 시즌 출전을 거부한다면 삭감된 연봉도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다. 

스넬뿐만 아니라 또 다른 투수 트레버 바우어(신시내티)도 이날 SNS를 통해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에게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게 한다. 선수들은 이미 연봉 50% 삭감안에 동의했는데 또 추가 삭감을 요구하는 건 우스운 일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된 선수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추신수(텍사스)를 비롯해 일부 선수들은 잠재적인 건강 위협 때문에 시즌 개막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과연 메이저리그의 7월 개막이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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