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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개그' 김상중x'신인상'김승우, 연극 '미저리'를 볼 이유 [종합]

기사입력 : 2018-02-1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박소영 기자] "'미저리', 2번, 3번 보세요"

소설, 영화에 이어 이번엔 연극으로 '미저리'가 탄생했다.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고수희, 길해연, 이지하, 고인배 등 믿음직한 배우들의 9색 '케미'가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이 열렸다. 폴 역의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과 애니 역의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 보안관 버스터 역의 고인배와 황인뢰 감독이 참석해 기자들을 만났다. 시연은 진지하고 긴장감이 가득했지만 질의응답 때엔 김상중과 김승우의 센스가 돋보이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미저리'는 인기소설 작가 폴을 동경하는 팬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을 담은 스릴러극이다. 소설과 영화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고 2015년에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호평을 얻었다. 당시에는 브루스 윌리스가 폴 역을 맡았다. 

18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김상중은 "이 연강홀에서 마지막으로 연극했고 18년 만에 같은 곳에 오게 됐다. 의미가 깊다. 황인뢰 감독이 연출한다고 하니 섬세하고 재밌는 작품이 되겠구나 싶어서 하게 됐다. 두산연강홀이니까 최소한 표를 두 장 이상 사서 봐야한다"며 아재개그를 더한 소감을 말했다. 

김승우는 생애 첫 연극 도전이다. 그는 "20년간 연기하면서 연기력을 크게 들키지 않았는데 무대에서 들킬까 봐 고심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제 TV 드라마 데뷔작을 연출하신 분이라 희곡 보기 전부터 작품하려고 마음 먹었다. 생각보다 힘들지만 재미가 그걸 이겼다. 동아연극상 신인상이 목표다. '김승우가 왜 무대에 왔나' 이런 시선이 '저 녀석이 무대랑 꽤 어울리는구나'로 바뀌는 평을 받고 싶다"고 자신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연극 무대로 돌아온 이건명은 "소설과 영화를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은 무섭고 힘들지 않냐고 걱정하시더라. 2시간 동안 스릴러물의 분위기를 가져간다면 관객들이 힘들다. 연극은 그럴 수 없으니 요소요소에 한숨 돌릴 만한 웃음 코드를 숨겨놨다. 영화와 소설과 다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듯하다"고 강조했다.

원캐스팅 된 버스터 역의 고인배가 3커플을 평가했다. 그는 "김상중-길해연은 노련하고 중후하다. 원작에 가깝게 파워풀하고 리듬감이 있다. 김승우-이지하는 감독님이 생각하는 애니의 멜로가 돋보이는 커플이다. 고수희 이건명은 귀엽고 유머러스하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세 커플을 지켜보면 전혀 다른 작품 같다. 4월까지 이들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가 이뤄질지 기대하는 바가 크다. 그래서 우리 연극을 3번 이상 봐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센스잇게 덧붙였다. 

원작처럼 애니가 이끌어가는 힘이 큰 '미저리'다. 길해연은 "애니는 외로움의 끝에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고 이지하는 "사랑하는 관계에서 변해가는 여자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수희는 "저는 영화 '미저리'의 배우와 싱크로율 3만%다. 그래서 부담감이 컸다. 제 공연 때 캐시 베이츠를 기대하고 올 테니. 그를 능가하는 한국의 고시 베이츠가 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향연이다. 소설, 영화의 인기를 배가한 연극 '미저리'는 오는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comet568@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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