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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전' 강태오 ''율무에게도 순정이 있다…빌런 아닙니다'' [인터뷰①]

기사입력 : 2019.12.1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박준형 기자] 강태오 인터뷰 / soul1014@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배우 강태오가 ‘조선로코-녹두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난 강태오는 지난달 25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선로코-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인기 웹툰 ‘녹두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8.3%(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강태오는 ‘조선로코-녹두전’에서 율무 역을 맡았다. 극 초반에는 따뜻한 눈빛과 자상한 말투로 시종일관 동주를 챙기는 ‘동주바라기’였으나 후반부에서 정체가 능양군(훗날 인조)임이 밝혀지면서 어두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원작에는 없던 캐릭터를 맡은 강태오는 원작 캐릭터들과 이질감 없는 케미를 보여주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강태오는 “6개월이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인데 이 시간 동안 정말 분위기가 좋아서 잊을 수가 없는 작품이다. 종방연을 하면서 모두 마지막회를 보는데 드라마가 마무리되고서야 이제 끝인건가 싶었다. 후련하고 시원하다기 보다는 속상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율무라는 좋은 캐릭터를 만나 감사한 마음 때문에 아쉬운 것 같다. 이제 율무와 이별을 해야 해서 너무 아쉽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강태오가 연기한 캐릭터는 대부분 아련하거나, 짝사랑을 하거나, 키다리 아저씨 같은 다정다감한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조선로코-녹두전’ 율무 역시 극 초반은 그동안의 강태오의 캐릭터와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욕망 빌런’의 면모를 보여주며 강태오의 새로운 면을 보게 해줬다.

강태오는 “율무가 초반에는 이전까지 보여준 캐릭터와 비슷했지만 후반부에서는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였다. 나도 즐겁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며 “참고할만한 원작이 없었고, 원작에 있던 캐릭터들과 케미를 잘 살릴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리딩을 정말 많이 했고, 한 장면 한 장면을 소중하게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태오는 “율무의 시그니처 표정이나 행동도 만들면 좋겠다 싶었다. 웃을 때 입꼬리를 한쪽만 올리는 건 매일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한 부분이고, 갓 끈을 만지는 행동은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었다. 계산적인 인물이니까 그런 행동 포인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흑화가 되면서 율무는 ‘능양군’이 됐고, 왕좌를 향한 욕심과 동주를 향한 집착을 보여주며 ‘빌런’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강태오는 율무가 ‘빌런’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강태오는 “율무가 악역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지 않다. 동주와 관련된 서사로부터 인물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동주에게 왜 그럴 수밖에 없고 집착할 수밖에 없는지 대본과 서사를 보며 납득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기에 그렇게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연기할 때 시청자 분들을 설득하고 공감대를 쌓으려 노력했다. 단순히 악역이 아닌, 율무에게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율무에게도 순정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치 1인 2역 같은 입체적인 캐릭터를 보여준 강태오에게 호평이 쏟아진 건 당연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어떻게 인조까지 사랑하겠어, 강태오를 사랑하는거지’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강태오는 “댓글을 보면서 힘이 났다. 촬영할 때 댓글들을 많이 보지는 않는 편인데, 그런 응원 메시지를 보며 힘을 냈다. 관심의 표현이니까 너무 감사했고, 연기할 때 에너지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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