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사진=KBS

'당나귀 귀'가 매서운 상승세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BS 2TV '당나귀 귀'가 최근 3주 연속 10%대를 돌파하며 2019년 새롭게 런칭한 프로그램 중 최상급 예능 브랜드로 안착했다.

지난 4월 28일 정규 편성 첫 방송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한 '당나귀 귀'는 꾸준한 계단식 상승을 거듭하며 33회 11.2%로 자체 최고를 경신, 거의 300%에 달하는 상승이라는 파격적인 기록을 세웠다.

특히 '당나귀 귀'는 '1박 2일 시즌4', '미운 우리 새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이어 주간 시청률 4위를 기록(12월 1주차 기준), 쟁쟁한 예능 강자들과 어깨를 견주며 올 한 해 가장 성공적인 예능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당나귀 귀'의 성공이 더욱 특별한 것은 '꼰대', '갑질' 등 세대간의 갈등과 수직적인 조직문화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예능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유익한 의미를 추구하면서도 공감과 재미를 결코 놓치지 않는 절묘한 균형감각에 있다.

갑갑한 말과 행동을 보이면 출연진들은 '갑버튼'과 함께 위트 있는 돌직구를 날려 일주일 간 쌓여온 '을'들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 버리는 통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와 함께 80대 최고령 MC 심영순부터 유노윤호, SF9 로운 등 아이돌 MC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출연진과 요리, 운동, 패션, 정계 등 다양한 직업의 세계가 선사하는 풍성한 볼거리는 전 연령층의 흥미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를 방증하듯 현재 가장 활발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세대인 2049의 '당나귀 귀' 시청률은 1회 1.1%에서 33회 3.6%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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