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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제2의 이강인? 즐기는 축구!…김종국X양세찬과 '뉴 비기닝' (종합) [Oh!쎈 현장]

기사입력 : 2020.01.0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KBS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 출발한다. 제2의 이강인을 찾는 게 아닌, 축구를 즐기는 그 자체에 초점을 뒀다.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하 날아라 슛돌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재형 CP와 가수 김종국, 개그맨 양세찬, 방송인 이병진 등이 참석했다.

‘날아라 슛돌이’는 축구 초보에서부터 완성형 축구선수 등 다양한 실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출연, 친구가 필요한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처음 만나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성장 스토리를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최재형 CP는 “‘날아라 슛돌이’는 내게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전에는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다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김종국 등과 인간적으로도 가까워졌다. 연예인도 동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프로그램이다”며 “중간에 김종국이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아쉬움도 있었고, 그런 마음으로 있다가 다시 하게 되니까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예전에 약간의 인기는 있었는데, 그것을 넘어설 수 있을까는 둘째치고 누를 끼치지는 말아야지라는 생각이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을 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김종국은 “당시 굉장히 획기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첫 녹화 때 ‘되겠느냐’고 비관적으로 봤던 적이 있다. 하지만 큰 사랑을 받아서 잊지 못할 프로그램이었다. 다시 한다고 했을 때 꼭 해야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을 만큼 애정이 가는 프로그램이라서 열심히 하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프로그램을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새 시즌으로 돌아온 ‘날아라 슛돌이’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이다. 1기부터 6기까지, ‘축구 꿈나무’들이 모여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날아라 슛돌이’는 3기 멤버였던 이강인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레시아에 입단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다시 조명됐다. 이에 탄력을 받아 7기가 발족됐다.

최재형 CP는 “‘슛돌이’ 1기, 2기가 내 기획 의지와 동떨어지게 진행된 면도 있다. 아쉬움이 많이 있었다. 2기를 하는 중에 KBS N으로 옮기는 사정도 있었다. 그런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중 이강인이 주목을 받으면서 ‘슛돌이’가 회자되고 그 덕에 용기를 얻었다”며 “뉴 비기닝이라는 건 ‘슛돌이 7기’다. 원년 멤버들이 다시 모여서 시작한다는 점이 7기의 연속성도 중요하지만 새롭게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재형 CP는 “‘뭉쳐야 찬다’ 같은 경우는 캐릭터에 기반한 축구 예능이다. ‘날아라 슛돌이’는 처음부터 그랬지만 기본적으로는 판타지가 있는 이야기에 가깝다. 아무것도 아닌 동네 꼬마 아이들이 팀으로 뭉쳐서 같이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7기 멤버들은 강원도 남부 지역인 태백, 삼척, 동해에서 모였다. 실력은 미지수지만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축구 뽀시래기들은 ‘즐기는 축구’를 배우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재형 CP는 “‘슛돌이’ 2기를 준비할 때 외딴 마을로 하려고 조사를 했다. 당시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이 지금과 달라서 한계가 있었다. 그때 실제로 태백, 정선, 신안 등을 답사하며 아이들을 보긴 했는데 포기했다. 지금은 이걸 다시 할 수 있는 여건이 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받을 수 있는 문화적인 혜택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된 아이들로 시작을 해보고자 했다. 그래서 강원도로 가게 됐다. 태백이 굉장히 먼 거리인데, 그런 곳에서 시작하는 게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제2의 이강인’이 나오느냐는 점이다. ‘날아라 슛돌이’ 3기 주장이었던 이강인은 어느새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성장했다. 이강인도 앞서 축하 영상에서 ‘날아라 슛돌이’에 대해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

최재형 CP는 “우리가 보기에는 이강인 못지 않게 될 것 같다는 아이가 있지만,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면서 엘리트 축구로 접근하는 게 맞는지, 놀이로서 접근하는 게 맞는지 고민을 했다. 그 절충안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다. 7살 아이들에게 ‘제2의 이강인이 되어라’고 하는게 적절할까 싶다. ‘슛돌이 1기’에게 참패를 안긴 차범근 축구 교실 아이들이 지금까지 축구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다른 길을 찾았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2의 이강인’이 나오면 뿌듯하겠지만 주목하는 건 적절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아이들도 뽑으려 했지만 축구를 놀이로 접근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FC슛돌이’의 초대 감독으로 활약했던 김종국은 14년 만에 ‘날아라 슛돌이’로 돌아왔다. 연예계 소문난 ‘축구광’ 김종국은 슛돌이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능력자 코치로 나선다. 김종국은 “14년 전에 할 때만 해도 아이들이 재밌게 뛰어 놀고 축구를 하는 환경을 주고 시청자들이 흐뭇해하는 모습으로 접근했다면, 이강인이 나오면서 부담이 없는 게 아니다”며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시작점부터 올바른 지도를 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한다는 생각에 한 발 물러섰다”고 말했다.

양세찬은 “김종국은 코치로서 완벽하다. 김종국은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고 취미로 축구를 했기에, 가르쳐 주기 쉽지 않다. 감독님들이 와서 축구를 가르치는 게 맞다. 김종국은 코치로서 정확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최재형 CP는 “당분간은 스페셜 감독 체제로 갈 예정이다. 이동국이 매주 나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첫 촬영한 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즐거워하셔서 틈 나시는대로 나와주실 것 같다. 두 번째 촬영에서는 박주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양세찬은 새 멤버로 ‘날아라 슛돌이’에 합류, 슛돌이들을 서포트하며 온갖 일들을 담당한다. 형처럼, 삼촌처럼 슛돌이들과 케미를 만들어갈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세찬은 “굉장히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아이들 케어는 물론 장비 관리, ‘슛돌이’ 스태프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2005년 1기 때부터 ‘날아라 슛돌이’ 전속 캐스터를 맡은 이병진은 이번에도 마이크를 잡았다.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 콤피’를 이뤄 생생한 현장을 전할 예정이다. 이병진은 “‘슛돌이’의 산 증인처럼 됐는데, ‘전국노래자랑’ 송해 선생님처럼 끝까지 하고 싶다. 아이들을 칭찬 많이 하고,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재밌게 전달하고자 한다. 있는 그대로 아이들 보면서 재밌게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병진은 “내 옆에 누가 앉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슛돌이 어록을 만든 최승돈 캐스터도 많이 생각나지만 ‘뉴 비기닝’이기 때문에 내가 바뀌지 않은 것에 감사드린다. 박문성 위원도 프로이고, 젊은 축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4회까지 녹화를 했는데, 15년 전으로 돌아간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날아라 슛돌이’는 현재 4회까지 촬영을 마쳤다. 첫 승리 공약에 관해 양세찬은 “노코멘트 하겠다”며 “4회까지 보시면 어떤 재미난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공약을 하기에는 조금 난감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양세찬은 “힐링 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애착이 많이 가는 프로그램이라 조심스럽다. 우리가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이라서 매 순간마다 진지하게 고민을 한다. 부족함이 있을 수 있지만 노력을 많이 하고 있기에 좋은 시선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안방에 훈훈한 기운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당부했다.

최재형 CP는 “우리가 뽑은 아이들이 뽑힌 이유는 남다른 적극성과 승부욕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을 모아두면 유난스러워 보일 수 있다. 그 부분이 부정적으로 보일까봐 걱정이지만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란다.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7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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