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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송사=甲, 왜 작품의

기사입력 : 2020.01.0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동백꽃 필 무렵'의 제작사와 방송사가 저작권 분쟁에 휘말렸다. 사진은 공식 포스터.

[OSEN=연휘선 기자] "'방송사가 갑(甲)'이라는 게 암묵적인 룰이었죠, 뭐". '동백꽃 필 무렵'의 제작사와 방송사 간 저작권 협상을 지켜보는 연예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뜨겁다.

7일 방송 관계자들은 OSEN에 "'동백꽃 필 무렵' 관련해 제작사와 방송사의 저작권 분쟁 결과를 지켜보는 눈이 많다", "내심 제작사의 유리한 결과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두고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이하 팬엔터)와 방송사 KBS 사이에 저작권 분쟁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팬엔터가 KBS를 상대로 '동백꽃 필 무렵'에 대한 저작권 독점은 부당하다며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방송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콘텐츠 저작권은 방송사와 제작사의 기여도에 따라 배분된다. 그러나 팬엔터 측은 "KBS가 '동백꽃 필 무렵'과 관련해 정확한 수익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당사는 이를 바탕으로 한 '정당한' 저작권 배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드라마 관계자들은 이번 분쟁이 단순히 '동백꽃 필 무렵' 한 작품 만의 분쟁이 아닐 것을 강조했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많은 방송사들이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외주 제작사들과 협업하면서도 저작권에 있어서 독점적 권한을 유지하거나 우위를 선점하려고 해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평했다.

[OSEN=박준형 기자]강하늘과 공효진, 김지석, 차영훈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방송사=갑(甲)'이라는 게 암묵적으로 통용되던 공식 아니었나. 제작사가 피해를 본 일도 많았다. 작품의 영광은 채널이, 제작 환경에 따른 부담은 제작사가 지는 상황이 결코 정당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동백꽃 필 무렵' 제작사가 일종의 총대를 맨 모양새"라며 "많은 제작사들이 그 저작권 협상 과정을 주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KBS도 억울함을 피력하고 있다. 공영방송사로서 성실하게 협의에 임해왔으나 최종 단계에서 합의가 번복됐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KBS 관계자는 OSEN에 "KBS와 팬엔터는 '동백꽃 필 무렵' 제작 계약과 관련해 상호 성실하게 협의한 결과, 계약조건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최종 서명단계에서 제작사에서 합의를 번복했다"며 "KBS는 제작사와 조속히 제작계약을 체결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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