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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다시 찾은 무대''…'슈가맨3' 더 크로스, 여전한 고음 '완벽 소환' [종합]

기사입력 : 2020.02.1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김예솔 기자] '슈가맨3' 더 크로스 김혁건, 이시하가 17년만에 무대에 올랐다. 

14일에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에서는 더 크로스의 멤버 김혁건, 이시하가 소환된 가운데 17년 만에 무대에 올라 'Don't Cry'를 열창했다. 

이날 슈가송을 제보한 사람은 하현우였다. 하현우는 "예전에 복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라며 "오랫동안 이 분의 고음을 듣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무대에는 더 크로스의 멤버 이시하, 김혁건이 등장했다. 김혁건은 휠체어를 탄 상태였다. 이시하는 "발매 당시땐 가요 프로에서 45위 한 게 전부다. 그땐 CD나 테이프를 많이 들었는데 갑자기 P2P열풍이 불었다. 그때 음반이 잘 안 나갔다. 음원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고 다운을 받아서 듣고 앨범을 팔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혁건은 "당시 SG워너비가 인기가 많았다. 소속사 사장님이 3인조로 개편해서 R&B를 부르라고 하더라. 그때 나는 락커가 꿈이었다. 그래서 나는 탈퇴했다"라고 말했다.

이시하는 "그때 나는 내가 노래를 못 만들어서 그렇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혁건이가 나가고 나서 산에 들어갔다.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곳이었다. 그러다보니 오해가 쌓였다"라고 말했다. 

김혁건은 "7년 후에 시하에게 연락이 왔다. 술 한 잔 하면서 얘기를 하다보니 입영 날짜가 같더라. 이게 팀이구나 싶었다. 제대하자 마자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시하는 "본 녹음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는데 혁건이가 연락이 안됐다. 알고보니까 혁건이가 다쳤다고 하더라. 병문안을 가봤더니 낯빛이 창백해서 누워만 있더라. 굉장히 많이 다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을 잡았는데 내가 손을 잡은 걸 모르더라. 이름을 부르니까 그때서야 왔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시하는 "본녹음 해야되니까 얼른 일어나라고 했더니 죽어가는 목소리로 노래를 못한다고 하더라"라며 "병실 나오자 마자 쭈그려 앉아서 1시간 정도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혁건은 "목이 부러졌다. 목의 신경이 3cm정도 없어져서 감각이 없었고 여기가 지옥이구나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혁건은 "1년간 누워 있다가 병원 침대에 앉아 보려고 했는데 그러다가 기절을 했다. 너무 오래 일어나지 않아서 기립성 저혈압이 일어났다"라고 말했다.

김혁건은 "앉는 게 소원이었고 햇빛을 보는 게 소원이었고 밥을 먹는 게 소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시하는 "이 친구가 삶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거기까지 갈 때까지 고통속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혁건은 "병원에서 발성 연습을 하는데 아버지가 고음 좀 내보라고 배를 누르셨다. 그때 고음이 나오더라. 매일 주차장에서 애국가를 부르면서 발성 연습을 했다. 그때 만든 동영상을 시하에게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시하는 "지금도 그 영상을 소중하게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혁건, 이시하는 '당신을 위하여'를 불렀다. 이시하는 "'당신을 위하여'는 무대에서 한 번도 불러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시하는 "이 곡으로 담보대출을 받았다. 은행 직원이 먼저 이야기를 해주더라. 당시 'Don't Cry'보다 저작권료가 더 많이 나왔던 노래다. 나에겐 너무나 고마운 곡"이라고 말했다. 이날 더 크로스는 처음으로 '당신을 위하여'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 잡았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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