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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영화사 황당한 표절 의혹..CJ '기생충' 측 ''접수 사항 없다''[종합]

기사입력 : 2020.02.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영화 포스터

[OSEN=김보라 기자] 인도의 한 영화제작사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92회)에서 4관왕을 기록한 한국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네티즌 및 영화 팬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급사 CJ 측은 18일 오전 OSEN에 “투자사와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에 팩트 체크를 했다”며 “인도 제작사로부터 공식적으로 접수된 사항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7일 인도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바른손이앤에이)이 자국의 한 영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영화 스틸사진

17일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인도의 영화 제작자 PL 테나판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우리 영화를 표절했다’며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1999년 영화 ‘민사라 칸나’(Minsara Kanna)를 제작한 테나판이 주장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영화와 ‘기생충'이 구성면에서 비슷하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 ‘기생충'을 봤는데, 우리 영화의 내용과 유사했다. 현재 첸나이에 있는 변호사와 이야기를 마쳤으며 국제 변호사를 선임해 2~3일 내로 고소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

영화 스틸사진

하지만 테나판 측은 ‘기생충’의 장면 및 서사, 캐릭터 등 어느 부분이 자사의 영화와 비슷한지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법정에서 살펴보자”라며 “법정에서 가려질 일”이라고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1999년 개봉한 ‘민사라 칸나’(감독 KS 라비쿠마르)는 인도 남부 지역 언어인 타밀어로 제작된 로맨틱 코믹영화. 제작사는 KRG 무비 인터내셔널이며, 제작자는 KR 강가다란이다고 한다.

앞서 TNN통신은 ‘기생충’이 지난 9일(현지시간)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휩쓸자, ’기생충’과 ‘민사라 칸나’의 스토리라인이 유사하다는 글을 제작사에서 올렸다고 보도했다.

영화 포스터

그러나 라비쿠마르 감독은 “아직 ‘기생충’을 보지는 못 했다. 소송은 프로듀서가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민사라 칸나’가 ‘기생충’에 영감으로 작용했다고 할지라도 그 이야기가 오스카상을 받아서 기쁘다”고 했다다.

‘민사라 칸나’는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신분을 감추고 연인의 집에서 경호원으로 일하는 남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기생충’은 두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잘 살고 싶었던 기택(송강호 분) 가족의 엉뚱한 희망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극의 전개로 봉준호만의 가족희비극을 완성했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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