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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곽신애 대표 ''봉준호 감독과 차기작?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①]

기사입력 : 2020.02.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조은정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받은데 이어 지난 10일(한국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했다.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가 질문을 듣고 있다. /cej@osen.co.kr

[OSEN=박판석 기자] 아카데미 영화상 최고의 자리에 선 영화 '기생충'을 만든 곽신애 대표가 봉준호 감독과 차기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곽신애 대표는 20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수상과 관련해 "아직은 정리가 잘 안된다"며 "너무 이상한 일을 겪었다 우리나라 영화가 상을 받는다는 것만해도 신기한 일인데, 4개부문 상을 받았다. 시상식 당시에 감독상을 받고 나서 작품상을 받을 것 같다는 예감이 있었는데, 정말로 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또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까지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엄청난 영광을 차지한 '기생충'의 시작은 10페이지짜리 시놉시스 였다. 곽 대표는 "봉준호 감독이 2015년 겨울 전화를 해서 사무실에서 만나자고 했다. 그 자리에서 봉투에 담긴 시놉시스를 보고 바로 하겠다고 결정했다. 2015년 당시의 시놉시스에 담겨 있던 것은 빈부의 문제였고, 무엇보다 재미있었다. 재미나 의미나 주제의식 면에서도 좋았다. 칸 국제영화제는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곽신애 대표는 '기생충'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봉준호 감독의 불편한 점을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곽대표는 "저는 감독님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을 했다"며 "감독님이 인터뷰를 하면서 후회없다고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제작자로서 그것만큼 기분 좋은 칭찬은 없다. 물론 저에게 직접 한 말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기생충' 포스터

'기생충'은 전세계에서 다시 개봉하면서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지만 봉준호 감독은 다시 창작의 길로 접어든다. 그의 차기작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곽신애 대표는 "봉준호 감독이나 저나 항상 이야기는 하던대로 해야지이다"라며 "봉준호 감독님도 예전에 준비했던 작품을 계속한다. 칸 영화제 받기 이전부터 고민하던 작품들이다. 저 역시도 같이 작품을 하려고 하는 신인감독들이 있고 그들과 작품을 하던대로 만들 것이다. 다른 방법이나 길은 모른다. 하다보면 오스카상을 받은 것 때문에 오는 기회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역시도 늘 하던대로 검토하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담담하게 진심을 털어놨다.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역시 곽신애 대표와 함께 하게 될까. 곽 대표는 "썸타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한다고 확실히 이야기 한 적은 없다. 제가 '선을 넘지 않으면' 같이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같이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솔직한 진심을 고백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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