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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3' 씨야 남규리→이보람, 데뷔부터 해체까지 직접 밝힌 A TO Z [종합]

기사입력 : 2020.02.2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사진=JTBC 방송화면] 씨야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가 '슈가맨3'에서 그룹 데뷔부터 해체까지 속사정을 고백했다.

[OSEN=연휘선 기자] 배우 남규리, 가수 김연지, 이보람이 '슈가맨3'에서 걸그룹 씨야로 재회해 그룹 탄생 비화부터 해체까지 속사정을 털어놨다. 

21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시즌3(이하 슈가맨3)'는 '고막 메이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씨야가 유희열, 헤이즈 팀의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들은 2007년 사랑받았던 히트곡 '사랑의 인사'를 슈가송으로 선보였다. 

2006년 혜성처럼 데뷔해 2011년 갑작스럽게 해체했던 씨야다.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는 등장과 객석의 추억을 넘어 눈물을 자아냈다. 세 사람 또한 등장을 알리는 '사랑의 인사' 무대가 끝난 뒤 울컥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토크 과정에서 씨야는 데뷔 당시 그룹 결성 비화부터 속 시원히 풀어냈다. 

먼저 이보람은 "당시 소속사에서 SG워너비가 워낙 큰 성공을 거두다 보니까 저희한테 '여자 SG워너비' 느낌을 원했다. 그래서 녹음할 때 '소몰이 창법'을 사용하려고 '더 울어'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실제로 녹음하다 운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김연지 또한 "라이브 연습만 하기도 벅찬데 구두를 신고 춤을 추면서 매일 라이브를 몇 달 동안 연습했다. 하루 10시간 넘었던 것 같다. 구두 신고"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보람은 "저희 회사에 조성모 선배님, SG워너비 선배님들이 다 처음에 얼굴 없는 가수로 나와서 저희도 그러기로 했다. 그런데 남규리가 들어오면서 갑자기 '얼굴 있는 가수’로 나간다고 춤 연습을 시키셨다"고 비화를 밝혔다. 

혹독한 연습 덕분일까. 데뷔 당시 씨야는 '여인의 향기'로 방송 40일 만에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다. 당시로서는 S.E.S, 소녀시대 등보다 빠른 기록이었다. 남규리는 "저희는 그냥 신문지 깔아두고 컵라면에 시리얼 먹으면서 '우리 이거 먹고 내일도 호랑이 기운으로 노래하자’고 했다"며 웃었다. 이보람은 "그렇게 먹고 있으면 숙소에서 개미 떼가 줄을 지어 올라갔다. 그게 꼭 우리 모습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씨야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가 '슈가맨3'에서 그룹 데뷔부터 해체까지 속사정을 고백했다.

이후 7주 연속 차트 1위를 기록한 '결혼할까요'를 비롯해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 등으로도 사랑받았던 씨야다. 하지만 2011년 갑작스러운 해체를 맞았다. 그로 인해 생겨난 오해도 많았다. 

김연지는 당시에 대해 "외부적인 요인도 많았고 활동도 너무 많아서 서로간에 생각보다 마음을 깊게 나눈 적이 별로 없었다. 서로가 고민들을 하고 있었는데 그 힘든 걸 아니까 배려한다는 마음으로 얘기를 못 나눴다. 진작에 이야기를 나눴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당시 멤버들끼리 대화가 부족했음을 털어놨다. 

또한 이보람은 "철이 없다고 하기에도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니었는데 제가 너무 부족한 사람이었다. 오해를 진실로 믿으면서 언니를 못보고 지내는 동안에 시간이 지나며 든 후회가 언니한테 미안한 마음이었다. 많이 두려웠다. 언니가 혹시 잘못된 사생각을 할까봐. 그 시간을 언니가 잘 버텨주고 살아 있어준 게 너무 감사했다"며 울었다. 

남규리는 "그땐 너무 어렸고, 좀 무서웠다. 어린 그때 저희 모습을 생각해보면 외부적으로 굉장히 사랑도 많이 받았고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사실은 움츠러들어있는 20대 초반 사회 초년생이었다. 결국 팀을 떠나야 했다"며 해체할 수 밖에 없던 심경을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씨야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가 '슈가맨3'에서 그룹 데뷔부터 해체까지 속사정을 고백했다.

뒤이어 '슈가맨3' 측은 실제 씨야의 해체 당시 마지막 곡 '내겐 너무 멋진 그대' 무대를 VCR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에서는 씨야 멤버들이 하나같이 울먹이며 그룹으로서 마지막 무대를 마친 모습이 담겼다. 이보람은 "저날 셋이 끌어안고 펑펑 울었다. 서로 행복했던 기억도 다시 떠올리고 저때가 어떻게 보면 마지막인데 저런 자리가 만들어진 게 감사했다"며 다시 한번 울먹였다. 

이어 남규리는 "저때가 저희가 같이 못한지 2~3년 됐을 때였다. 못 봤던 시간 만큼 서먹한 느낌도 분명히 있었다. 막상 무대에 서니까 주옥같던 시간들이 지나가고 '내겐 너무 멋진 그대'라는 노래 가사가 내게 너무 멋진 멤버들, 내게 너무 멋진 팬들이라는 생각에 만감이 교차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비록 이날 적재가 리메이크한 2020년 버전 씨야의 '사랑의 인사'는 윤하가 부른 유재석, 김이나 팀의 슈가맨 정인호 '해요'의 2020년 버전에 밀려 승리하진 못했다. 그러나 데뷔부터 해체까지 속 시원히 밝힌 씨야의 이야기와 변함없는 라이브 무대가 팬들을 웃고 울렸다. 이에 다시 돌아올 씨야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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