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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할 짓이냐''..박명수

기사입력 : 2020.02.2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선미경 기자] “이게 할 짓이냐!”

코로나19가 전국을 휩쓸며 위기 경보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이로 인한 대중의 공포심도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예방에 꼭 필요하다는 마스크 착용마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게 될 상황이라 불안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마스크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구매할 수 있는 물량도 없고, 폭리를 취하는 업체가 등장하며 3~4배 가량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 

불안감에 떨고 있는 대중의 답답한 마음을 스타들이 나서 날선 비판으로 대변해주고 있는 요즘이다. 이런 시국에 마스크 폭리를 취하는고 있는 업체에 일침을 가하고, 미리 관리하지 못한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들의 날선 비난은 다소 과격한 표현이 사용됐다고 하더라도 대중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다. 대신 목소리를 내어주는 이들로 통쾌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개그맨 박명수는 프로일침러가 됐다. 박명수는 지난 달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급상승하고 있는 마스크 가격에 대해서 일침을 가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진행 중인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나도 마스크를 샀는데 품절 됐다고 취소 문자가 오더라”라며, “국민의 건강을 볼모로 수급이 불확실하긴 하겠지만 그렇게 올려가지고.. 다들 근근히 사서 쓰는데 마스크 가격을 올리면 국민이 힘들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심각성이 높아지면서 마스크 뿐만 아니라 손소독제까지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구매하기 힘든 물품이 됐다. 가격이 3~4배 가량 오른 것은 물론, 구할 수 있는 수량도 적어서 SNS 등에 고충을 토로하는 이들도 많다.

박명수는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냈다. 박명수는 지난 25일 라디오에서 일회용 마스크가 없어서 재사용 가능한 천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제 뉴스에서 줄을 서서 마스크를 사는 모습을 봤다. 마스크가 없다는 게 이게 말이 되는 얘긴지 잘 모르겠다”라며, “찾는 분들이 많으니까 당연히 가격이 올라갈 수 있겠지만, 이왕이면 공공기관이아 이런 데 넉넉히 놓고 마스크만큼은 우리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명수 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들이 코로나19 확산과 마스크 부족 사태가 빚어지는 현실에 대한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면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가수 조장혁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봅니다.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가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정부를 비판했다. 조장혁은 이후 코로나19 초동 대처를 잘못한 부분에 대한 섭섭한 마음에 남긴 글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배우 진서연도 자신의 SNS에 마스크 품귀 현상에 대해 분노하는 글을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서연은 “쓰레기 같은,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이게 할 짓이냐. 사람 생명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 워킹데드랑 뭐가 다르냐”, “모든 인터넷 구매 사이트 마스크 폭리가 현실인 마당에 대책들은 쏟아지는데 한발 늦은 대책과 폭리업체들을 잡지 못하는 현시점”이나는 글을 게재했다. 거친 표현으로 좀 더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한 진세연이다.

이어 배우 한상진도 목소리를 냈다. 한상진은 26일 오후 자신의 SNS에 “마스크랑 손소독제 기본 방역 용품은 국가에서 관리를 해줬어야 한다. 마스크 가격이 이건 아니지. 이런 시국에서 마스크 수급과 가격도 컨트롤 못하면 어찌하라는 건지”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며 마스크 폭리 사태에 일침을 가했다.

또 한상진은 “외교상 불이익을 생각해서 초반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했다면 최소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기본 방역 용품을 국가가 관리해주는 균형감이 필요했다. 마스크 인플레이션이 벌어지는데 이제 와서 중국에 마스크 수출한 상인들 조사한다는데, 먼저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리고 국민들이 마스크 때문에 겪는 최소한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줘야 하는 게 아닐까”라며 쓴소리를 했다. 한상진은 “진정 사람이, 국민이 먼저인 나라가 되자! 대구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자!”라고 격려했다.

프로일침러가 된 박명수부터 조장혁, 진서연, 그리고 한상진까지 이들의 발언은 ‘용기 있는’ 행동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소신 있는 발언을 함으로써 이를 크게 이슈화시키고 관심을 끌어내고 있기 때문. 무엇보다 많은 대중이 이들의 발언에 공감하고, 대신 목소리를 내준 것에 통쾌함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의 발언에 통쾌함을 느끼고 지지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현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조장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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