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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김희재, 목상태 악화로 음이탈 실수‥現 최하 '888'점 기록

기사입력 : 2020.02.2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김수형 기자] 김희재가 목상태 악화로, 최하점을 기록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에서 준결승 레전드 미션이 시작됐다.

먼저 김경민은 설운도의 노래 '춘자야'로 시작을 열었다. 김경민은 백구두와 올백정장으로 등장, 잔망스러운 건달매력으로 웃음을 안겼다. 가방 속에서 마이크르를 꺼내는 등 무대매너 애교까지 더해 판정단까지 폭소하게 했다. 묵직한 행님 스텝까지 퍼포먼스로 무대를 마무리 지었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마스터 총점으로 김경민은 911점을 기록하며 2등으로 떠올랐다. 정동원이 925점으로 1등을 머물렀다.

우승 후보인 김호중의 무대가 이어졌다. 뽕 크래식을 넘나드는 괴물보컬인 만큼 기대감을 더했다. 김호중은 주현미 곡인 '짝사랑'을 선곡했다. 김호중은 "성악 이미지 벗어던지고 싶다"면서 "김호중이 노려했다고 듣고 싶어 , 멋지게 도전한다고 얘기듣고 싶다"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김호중은 귀여운 나비 날개짓으로 시작도 전에 초토화시켰다. 하지만 아쉽게 음을 높게 잡은 탓에 음정이 불안정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마쳤다. 앙증스러웠던 김호중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무대는 914점을 기록하며 김경민을 뛰어넘었다. 

계속해서 신인선은 '쌈바의 여인'을 선곡했다. 설운도가 인정할 정도로 고난도 곡이기에 모두 주목했다. 신인선은 "레이디스 젠틀맨"이라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면서 현란한 쌈바춤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실제로 외국인 전문댄서까지 투입해 무대를 흥으로 뒤집어놓았다. 노력과 열정으로 쏟아부운 노래였다. 

쌈바의 혼을 보여준 신인선의 무대에 관객들의 함성도 뜨거웠다. 떼창이 쏟아지자 신인선도 눈물을 왈칵, 감동했다. 호평 가득했던 무대인 만큼 설운도는 1위를 예상, 현재 1위인 정동원을 제칠지 기대 속에서 928점을 기록했고, 바로 1위를 탈환했다.

이어 류지광이 무대 위로 올랐다. 류지광은 '사랑하며 살 테요'를 선곡하며 신사다운 인사로 무대를 열었다. 
류지광은 특유의 동굴 보이스를 얇게 내면서 새로운 창법에 도전했다. 시원한 고음을 펼치며 반전 무대를 펼쳤다. 아쉽지만 류지광은 905점을 기록했다. 

신흥 인기강자 이찬원의 무대가 이어졌다. 얼굴은 20대지만 꺾기 문화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만큼 관객들도 뜨겁게 환호했다. 이찬원은 "신나는 노래만 해서 잔잔한 울림을 주고 싶다"면서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선곡했다. 

이찬원은 "민족의 시련이고 이별을 다룬 노래, 그 역사적 아픔을 겨지 못해서 감정을 이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민족의 한을 어떻게 해석할지 고심했다. 마스터들도 인정한 어려운 곡이기에 모두 그의 무대를 주목했다. 이찬원은 바로 무대에 몰입하더니 목놓아 가사를 읊으며 애절함을 쏟았다. 판정단과 관객들까지 눈물을 울컥할 정도였다. 

절절함이 무대를 가득매웠고, 한 동안 모두 숨죽여 적막이 감돌았다. 새로운 모습으로 강한 여운을 남긴 무대였다. 모두의 기대 속에서 이찬원은 916점을 기록해 아쉽게 3등에 머물렀다. 1등인 신인선과는 12점 차이가 났다. 

다음은 김희재가 무대에 올랐다. 믿고듣는 귀호강 신동인 만큼 남진은 "얘 노래 잘하더라"라며 기대했다. 
김희재는 남진의 '사랑은 어디에'를 선곡했다. 하지만 김희재는 리허설 때부터 점점 표정이 어두웠다. 심한 목감기로 최악의 목 상태라며 경연 당일 하필 목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고 했다.

우려와 달리 김희재는 단단한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다. 김희재는 음정은 물론 파도를 담는 듯한 칼각 춤선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때, 김희재는 마지막에 음이탈 실수를 해버렸고, 불안정하게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 가운데, 김희재는 마스터들에게 888점을 받으며 최하점을 기록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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