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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시장족발X불막창집, 20년 묵은 때 위생·외길 '리셋' [종합]

기사입력 : 2020.04.0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김수형 기자] 시장 족발집과 떡맥집 솔루션이 시작된 가운데, 불막창집의 위생은 완전히 리셋됐다. 

1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 군포 역전시장 편이 전파를 탔다. 

군포 역전시장편이 그려진 가운데, 백종원이 치킨 바베큐, 불막창집을 찾았다. 하지만 비위생적으로 요리하는 과정이 상황실 모니터에서 모두 지켜보고 있었고, 백종원은 시야가 가려진 탓에 이를 보지 못했다. 

다급하게 백종원에게 달려온 정인선은 아무 것도 모르고 시식한 백종원에게 "아는게 힘, 모르는게 약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으면서 "이걸 보여드렸어야 했다, 사장님께서 조리하실 때 오늘 주방을 못 보시더라"며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보여줬다. 양념 넣기 전 안 닦은 프라이팬으로 조리한 과정이 모두 백종원에게 전달됐다. 낮에 요리를 한 번 했는지 싶었지만 두 프라이팬 모두 비닐에 담겨져 있었다고. 

백종원은 이를 늦게 확인한 후 실기 및 조리기구 설거지는 기본이라면서 두 사장에게 "정말 문제다"면서 

홀 장사보다 배달 장사에 집중하느라 아예 시야가 없는 것이 문제라 했다. 손님에 대한 눈높이가 없다는 것.
가게 위생을 챙기지 않은 사장을 지적했다. 백종원은 결국 "알고는 못 먹겠다"면서 "겨울에 날파리가 돌아다닐 정도면"이라며 심각한 위생환경을 꼬집었다. 

백종원은 "맛 평가할 상황 아냐, 음식 맛 볼 의미가 없다"면서 시식을 중단한 후, 주방을 살폈다.백종원은 "발걸음이 무거운 건 처음"이라면서 주방을 구석구석 살펴보더니 "아이고 더러워라"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이내 사장에게 몇년 간 장사했는지 질문했고, 사장은 인수할 때 그대로 1년 넘게 가게 상태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했다. 

예상보다 더 심각한 가게 위생상태를 보며 백종원은 "이건 혼나야 된다"면서 한숨을 연속으로 쉬었다.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해온 주방도구들도 가득했다. 사장은 적절한 조리도구를 찾지 못해 임시로 사용한 것이라 했다. 이어 화구 아래 쓰던 프라이팬을 발견, 양념이 가득 묻어있는 프라이팬을 보며 악취가 난다고 했다. 

시간 부족을 감안하더라도 쉽게 납득하기 힘든 위생상태였다. 급기야 백종원은 "무서워서 보질 못하겠다"고 하더니 창고 안을 둘러보면서 "심각하다, 충격"이라며 말문을 잇지 못 했다. 백종원은 "사장님 지금 당장 장사 중단하세요, 장사하면 안 돼요"라고 말하면서 "정리부터 하셔라, 이러면 큰일 나, 사고난다, 지금까지 사고 안 난 것도 다행"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백종원은 장사 중단을 권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아예 장사를 당장 중단해야한다면서 장사 지속이 불가하다고 했다. 대청소 후 다음단계로 넘어가야 한다고. 백종원은 "아무리 몰라도 그렇지, 이게 말이 되냐"면서 충격을 받았다. 

백종원이 시장 족발집을 찾았다. 20년간 한 길만 파왔던 사장 부부지만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사장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변화를 줄 것이라 했다. 다양한 손님층을 넓히기 위해 좀더 대중적인 족발 맛이 필요하다고. 백종원이 추가된 재료로 직접 족발을 삶았다. 사장은 "맛이 완전히 달라질 것 같다"며 기존과 확실히 다른 레시피에 대해 잔뜩 기대감에 찼다. 

백종원은 트렌디한 3대 족발까지 준비해 사장에게 시식해보자고 했다. 이어 새로 만든 족발과 함께 맛을 비교해보자고 했다. 맛을 비교해야 확연한 차이점을 알 수 있다는 이유였다. 사장은 비교시식 후 맛을 보더니 묘한 미소를 지었다. 

백종원도 한 번 맛 보더니 공통적으로 3대 족발 모두 간이 세다고 했다. 때문에 사장도 지금보다 간에 세도 괜찮다고 .단골 손님 불만이 생길지 몰라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외부 손님들을 끌어들일 대중적인 맛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정인선을 소환해 사의 족발과 백종원의 족발을 시식하게 했다. 이어 사장의 족발에 대해 "고기 냄새가 진하게 난다'면서 "쿰쿰한 냄새가 난다"고 했다. 사장도 다른 족발과 비교해서 간도 밋밋하다고 인정했다. 
약한 간에 잡내까지 난다는 평이었다. 

계속해서 백종원의 족발을 맛봤다. 사장은 "감칠맛이 난다, 단맛도 아닌 확실히 다른 맛"이라며 호평했다.
이에 정인선은 "고기 잡내가 심하지 않고 간도 세지 않지만, 잡내 잡기위한 간한 정도"라고 했다. 젊은 사람들 입엔 간이 약한 모습이었다.  

백종원은 고민해야할 두 가지로, 족발 양념에 대한 고민과 손님 층을 어떻게 넓힐지, 그리고 돼지 내장 삶기를 연습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떡맥집을 찾아갔다. 백종원이 떡볶이 맛을 다시 잡기 위해 투입됐고, 고추장과 간장을 더해 맛을 잡았다. 
또한 맛을 일정하게 하려면 액체류 양념으로 대용량을 만들어 맛 오차를 줄이라고 조언했다. 

백종원 손에서 재탄생된 떡볶이를 다시 시식했다. 계속해서 사장이 배우고 싶었던 0순위, 짜장 떡볶이도 함께 만들었다. 백종원이 또 다시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요리를 리드했다. 

두 사람은 완성된 짜장 떡볶이를 맛 보더니 "당면 넣어도 맛있겠다"면서 시식, "정말 맛있다"며 만족했다. 
상황실에서도 이를 시식하더니 "고추장 등러간 짜장 떡볶이 참 맛있다"며 감탄했다. 

백종원은 "지나가다 떡볶이를 보는 손님들을 잡기 위해, 가게를 통해 손님을 모으고 가게와 함께 골목을 발전하는 목적"이라면서 "짜장 떡볶이 같은 특별한 메뉴가 필요해, 이 메뉴가 잘 됐으면 싶다"며 차별성이 필요한 메뉴라 덧붙였다. 

대청소 돌입한 치막집은 특단의 조치로 가게를 대청소 했다. 사장은 "변명이지만 여유가 없었다, 기존 프라이팬은 다 버리고 새거로 샀다"면서  "예전엔 아까워서 그냥 살았다, 위생은 거의 놓치고 살았다"며 깊이 반성했다.  

정인선은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좋은 타이밍"이라며 대청소로 새출발을 하자고 했고, 청소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지원군으로 김성주도 합류했다. 실제로 보니 더욱 스케일에 어마어마하다며 본격적으로 앞치마를 착용한 후 청소에 돌입했다. 

두 사장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청소에 나섰다. 김성주와 정인선도 새출발을 위해 과감히 버릴 것은 버리며, 20년 묵은 위생적이지 않은 물건들은 모두 버렸다. 전문업체까지 동원해 분리수거까지 모두 나눠 쓰레기를 배출했다. 

김성주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라고 외치며 부서지기 일보직전인 의자까지 버리자고 했다. 홀 의자까지 모두 아웃된 상황. 이때 전문 청소업체까지 도착했고, 완벽하게 청소를 마무리했다. 김성주는 "반성한 의미로 더 잘하셔야한다"고 했고, 사장도 "더 잘하겠다"며 다짐했다. 이어 20년동안 방치된 남은 물건들은 모두 폐기작업했다. 

전문 청소업체를 통해 20년 묵은 때를 모두 날렸다. 전문가와 전문장비가 총동원했다. 김성주는 "사실 업계 베테랑도 견적이 안 나올 정도로 당황했었다"며 "역대급, 지금까지 했던 청소 중 가장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며 비하인드를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ssu0818@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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