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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 이태경 PD ''붐 웃기다는 말, 제일 좋아..넉살x피오=소중해''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 2020.04.0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박소영 기자] “‘놀토’ 100회! 남은 900회도 잘 부탁드려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이하 놀토)’은 지난 2018년 4월 7일 첫 방송 이후 2년여를 달려오며 대표적인 음악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주 신동엽, 박나래, 혜리, 문세윤, 김동현, 넉살, 피오는 게스트들과 함께 노래를 듣고 가사 받아쓰기를 하며 전국의 맛있는 시장 메뉴를 맛본다.

이들의 포복절도 ‘받쓰’를 보고 있노라면 토요일 저녁은 어느새 유쾌한 웃음으로 가득 물들어 있다. 그동안 tvN ‘코미디빅리그’, ‘SNL코리아’, ‘인생술집’ 등을 연출했던 이태경 PD가 최전선에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데 내공이 대단하다. 대한민국 대표 음악 예능, 토요일 저녁의 즐거움 ‘놀토’ 100회 기념 그를 만났다.  

-100회 축하드려요!

덤덤한 척 쿨한 척하려고 애쓰는데 사실 엄청 기쁩니다. 감사해요! 장난삼아 오래 안 갈 거라고 우리끼리 웃었던 게 사실 큰 원동력이지 않았나 싶어요. 힘 빼고 편하게 할 수 있었던 시기가 있어서 출연진, 제작진, 스태프 모두 뿌듯합니다.

-100회까지 기대하셨나요

‘놀토’라는 프로그램에 믿음이 없었다기보다, 그냥 예능판 자체가 호흡이 짧고 오래 기다려주지 않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기대를 안 했죠. 그런데 40회쯤 되니까 ‘슬슬 이러다 100회 하는 거 아니냐' 이랬어요. 작가님들과도 출연자들과도 ‘우리 100회 때 뭐하지’ 이런 얘길 하기 시작했고요. 물론 웃자고 한 얘기라 다들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를 냈죠 하하.

-롱런 인기 비결 뭘까요?

이 질문은 정말 많이 받았지만, 사실 하나라도 딱 정하기 어렵네요. ‘겉으론 오래 안 갈 거야’ 라고 하면서 녹화 들어가면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 우리 도레미들도 그렇고, 음식 선정부터 주말 내내 음원 사이트 켜놓고 가사 듣는 작가님들도 그렇고, 뭐든 적당히가 안 되는 우리 편집하는 후배 피디들도 그렇고, 어떻게든 더 웃겨보려고 아이디어 내는 CG 감독님에 믹싱 감독님도 그렇고, 심지어 초반에 시청률 저조할 때 믿고 기다려준 회사 어르신들도 그렇고, 그 에너지가 하나하나 모여서 생명력을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기둥이자 엽이에나 신동엽은 어떤 존재인가요

어느 순간 국민 MC가 되어 점잖은 이미지가 많이 보여졌지만 사실 정말 태생적으로 엄청나게 웃긴 사람 + 회식비 내주는 부자 형이랍니다.

-혜리가 지금의 ‘놀토’ 에너지를 만든 것 같아요

에너지 + 책임감이 있는 막내예요. 100회 특집하는 주에는 녹화하는 꿈까지 꿀 정도죠. 멤버간 케미의 중심에 있는 하드캐리어랍니다.

-푸드연구소장 박나래의 존재감도 대단하고요

능력치를 그래프로 그린다면 모든 칸이 만점에 가까운 슈퍼 플레이어죠! 진행력과 상황 파악력, 코미디 감각에 게스트를 챙기며 캐릭터 만들어내주는 능력까지 갖췄고요. + 회식비 내주는 부자 여동생이랍니다.

-문세윤, 김동현 콤비 케미도 좋아요

붐이 이 두 명 데리고 여행 리얼리티하고 싶다고 할 만큼 이상한 케미를 보이는 두 남자예요. 문세윤은 어떤 상황에서 본인이 뭘 해야 하는지 캐치하는 속도가 엄청 빠르고 김동현은 어떤 상황에서 본인이 뭘 해야 하는지 캐치 자체를 못하기 때문에 서로 쳐다보는 것만 봐도 웃음이 나죠.

-넉살, 피오도 중간 투입 멤버답지 않게 캐릭터가 확실해요

중간 투입이라기엔 이제 ‘놀토’ 전체 방송분에서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냥 우리 멤버죠. 넉살은 예능 경력에 비해 신기할 정도로 시야가 넓어요. 그리고 왜 넉살인지 알 것만 같은 신기한 친화력이 있어서 인원이 많고 게스트가 함께 하는 ‘놀토'에 적합한 능력을 갖췄답니다. 피오는 혜리 못지 않게 케미의 중심에 있고 남녀노소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다보니 캐릭터도 금방 잡혔고, 예능감도 눈에 띄어서 소중한 전력입니다.

-붐의 역할도 대단한 것 같고요

댓글창에서 "붐은 놀토에서 제일 웃기다"라는 말을 종종 보는데 그때가 제일 즐거워요. 어떤 사람이 자기에게 딱 맞게 어울리는 옷을 입은 걸 본 느낌이어서 그런 듯해요. 감히 제가 어떻다고 얘기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로 순발력이나 센스, 유머 감각이 뛰어납니다.

-입짧은햇님 칭찬도 해주세요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사람이고 무엇보다 굉장히 웃긴 사람입니다. 이번에 인스타 라이브를 진행했는데 입짧은 햇님이 MC를 봤어요. 그때 그걸 현장에서 보면서 알았습니다. ‘놀토’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개인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 걸.

-꼭 초대하고픈 게스트는?

윤종신! 유희열! 이적!

-제작진이 생각하는 명장면은?

3회 AOA ‘심쿵해’ 라운드 김동현의 또딱 사건!

-제작진이 생각해도 심했다 싶은 고난도 문제는?

가수 하키의 노래 문제와 가을방학 ‘샛노랑과 새빨강 사이’요.

-정답 못 찾고 헤매는 멤버들 보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두 가지 경우예요. 거의 다 왔는데 자기들끼리 싸우면서 헤맬 때는 너무 신나고 즐겁습니다 하하. 반면 아예 감도 못잡고 머나먼 항해를 떠날 때는 어떡하지 싶어요. 저도 막 알려주고 싶어요 그럴 때는.

-앞으로 어디까지 롱런하고 싶은지

1000회 특집 때 100회 때 멤버들과 게스트들이 정정하게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하단 말뿐입니다. 더 즐겁게 웃으실 수 있도록 저희 도레미들과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멤버들에게 한마디

100회 동안 너무 잘해주셨고 앞으로 남은 900회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녹화장은 식당이 아니에요 왜 자꾸 못 맞혀놓고 밑반찬 더 달라고 하세요? 하하.

/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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