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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길, 아들+아내와 복귀..''삼진아웃인데 왜?''vs''새 모습 기대''(종합)[Oh!쎈 이슈]

기사입력 : 2020.05.2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최나영 기자] 힙합듀오 리쌍 출신 길의 복귀에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길은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본격' 복귀를 알린다. 제목처럼 뮤지션보다는 '아빠 길'의 모습을 통해서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란 점에서 그의 어깨도 무거울 터.

지난 17일 방송 예고편을 통해 길은 20개월 아들 하음이와 그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아빠본색'은 200회를 맞았고, MC 김구라는 "다음주에는 특별한 아빠가 나오는데 어떤 분이 나올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인물은 바로 리쌍의 길이었던 것.

하음이가 갓 태어난 순간을 비롯해 잔디밭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까지, 길과 붕어빵처럼 쏙 빼닮은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길은 어린 아들의 목이 마를까 봐 마실 것을 챙겨주면서 살뜰히 보살폈고, 뽀뽀를 하는 등 애정을 내비쳤다.


길은 "안녕하세요. 하음이 아빠 길"이라며 "결혼을 했고, 감사하게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게 됐다. 정말 꿈만 같다. 아침이 되면 내 방에 와서 '아빠, 아빠'라고 한다. 꿈꾸는 거 같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밥 먹으면 입맛도 비슷하고, 내가 하나 더 있는 것 같다. 점점 닮아가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다. 아들과 있는 게 재밌고, 밀당도 있고 심리전도 있다. 그래서 계속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고 했다. 

이어 '아빠본색' 측은 길의 복귀를 공식화하며 지난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길의 아들 뿐 아니라 아내도 첫 공개된다고 밝혔다. 

길은 아내에 대해 "여기와는 아주 먼 시골에서 가재를 잡으며 자란, 순수하고 순박한 친구”라며 "저보다 10살 연하이고, 성격은 저와 아주 많이 다르다"라고 소개했다. 길과 나란히 앉은 아내 보름 씨는 "그 동안 제대로 나가지도 못했고, 친구들한테 오는 연락도 다 안 받으면서 지냈다"라며 "아이가 있다는 것조차 말할 수가 없으니 답답했다"라고 답답하고 힘들었던 일상에 대해 전했다.
또 보름 씨는 "한 번은 하음이를 가져서 만삭일 때 순댓국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순댓국집을 갔는데, 주변 사람들이 남편을 알아보고 자기들끼리 심한 말을 하는데 그게 귀에 들어왔다"라고 서러웠던 기억을 돌아봤다. 결국 길 부부는 먹고 싶던 음식도 나오지 않았는데 식당에서 일어서야 했다고.
보름 씨는 "그 때 너무 서러워서 순댓국집 앞에서 울었다. 그리고 숨는 게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며 "방송을 할 때 가장 밝고 에너지가 가득했던 남편인데, 밖에 나가지 않다 보니 점점 피폐해지는 게 보였다”고 길에게 ‘아빠본색’ 출연을 독려한 이유를 밝혔다.

3년 만에 '아빠본색'으로 방송에 복귀한 길은 "지난 3~4년의 시간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과는 정반대의 시간이었다. 친구들도 거의 안 만나고 하음이와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계속 미안한 마음이 큰 아버지이자 남편이었다. 하지만 당당한 아빠가 될 때까지 진짜 열심히 해 보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길은 앞서 지난 1월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장모님과 함께 출연해, 그 동안 아내와 아들 하음이를 숨겨 온 것을 사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실제로 길은 언론에도 결혼과 득남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이 같은 길의 복귀 소식에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앞서 길은 개리와 리쌍으로 활동하면서 국민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에도 출연하는 등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4년과 2014년 음주단속에 걸려 벌금형을 선고 받아 실망감을 안겼다. 이어 2017년 6월 28일 서울 남산3호터널 입구에서 자신의 차를 세워두고 잠을 자다가 또 다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같은 잘못을 세 번이나 반복해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 같은 전과에 "삼진아웃인데 왜 복귀를 하느냐?", "이건 받아주는 프로그램과 방송사도 문제" 등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의견이 많다. 한편에서는 "아빠 길의 새 모습 기대한다", "이만하면 충분한 자숙의 시간을 거쳤다" 등의 반응으로 길의 복귀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모습도 발견된다.

가족과 함께 복귀의 한 발짝을 뗀 길의 행보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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