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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남녀' 강지영, 카라→13년차 '카멜레온' 되고픈 배우[★FULL인터뷰]

기사입력 : 2020.07.0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배우 강지영 /사진=이동훈 기자 mtphoto@
배우 강지영 /사진=이동훈 기자 mtphoto@


"아직 많은 분들이 저를 카라의 막내, 가수 활동 속 발랄한 모습으로 봐주신 것 같아요. '야식남녀'를 통해 배우로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예전 이미지도 좋지만 새로운 저를 받아들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어요. 무대에서 화려하게 노래하는 내가 아니라 망가지기도 하고 우는 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강지영(26)이 과거 그룹 카라의 막내에서 지금은 어엿한 글로벌 배우로 성장했다. 카라 활동 이후 일본에서 먼저 배우로 경험을 쌓은 강지영은 5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로 컴백했다. 15세 중학생 나이로 데뷔해 귀여운 막내의 모습을 보여주던 강지영이 '야식남녀'에선 성숙한 PD로 변신한 것. 그의 몰입도 있는 연기에 제법 호평도 따랐다. 워낙 일찍 데뷔한 탓에 강지영은 아직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지만, 인터뷰를 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고민 등 13년차 연예인의 내공이 느껴졌다.

강지영은 2008년 그룹 카라로 데뷔해 2014년까지 아이돌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그는 일본 드라마 '민왕', '히간바나 ~경시청 수사 7과~', '오사카 순환선 Part2', '오펀 블랙 ~일곱 개의 유전자~', 영화 '암살교실', 'DC 슈퍼 히어로즈 vs. 이글 테이론', '레온', '이것도 내 인생', '으라차차! 마이 러브'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스펙트럼을 넓혔다. 강지영은 일본에서 JY란 이름으로 8장의 앨범을 내고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야식남녀'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과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또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 지난 6월 30일 종영했다.

강지영은 극중 계약직 4년차 조연출 PD 김아진 역을 맡아 연기했다. 김아진은 CK채널 '야식남녀' PD로 메인 연출 데뷔 기회를 얻고, 'Bistro'의 박진성(정일우 분) 셰프를 '게이 셰프'로 알고 화제성을 이끌기 위해 섭외했다. 김아진은 박진성이 게이인 줄 알면서도 진짜 게이인 디자이너 강태완(이학주 분)과 박진성을 사이에두고 짝사랑 경쟁, 이색 삼각관계를 보였다. 엔딩에선 김아진이 박진성이 게이가 아님을 알고 진짜 사랑을 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배우 강지영 /사진=이동훈 기자 mtphoto@
배우 강지영 /사진=이동훈 기자 mtphoto@


-한국 복귀작으로 '야식남녀'를 선택했다.

▶신중을 많이 기했다. 한국에 복귀하면서 오디션도 많이 봤다. 그러다 보니 내 마음이 초조해지더라. 빨리 한국 활동을 하고싶은 마음이 컸는데 '야식남녀' 대본이 마음에 들었다. 감독님, 작가님이 미팅 때부터 너무 좋았고 김아진이란 역도 마음에 들었다.

-'야식남녀'의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드라마로 한국에서 연기하는 건 처음이었다. 배우들끼리 나이대가 비슷해서 재미있게 작업 할 수 있었다. 우리끼리 단톡방도 있고 아직까지 연락을 하면서 지낸다.

-김아진으로 PD 역할에 도전했다. 어떻게 준비했나.

▶아진이로 조연출 PD이면서 계약직인 설움을 표현해야했다. 나는 예전에 계약직에 대해 잘 몰랐는데 이번에 주변 사람들을 통해 계약직과 정규직에 대해 설명도 듣고 작가님에게 많은 얘길 들었다. 아진이는 열정적인 여자라 생각해서 포기하지 않는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려고 했다.

-강지영은 아진과 얼마나 닮았을까.

▶모든 일을 열심히 하려는 점이 닮았다. 나도 가수를 하다가 배우로 전향하면서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최고 시청률 1.5%로 성적이 아쉽진 않았는지.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겠다. 하지만 요즘엔 방영 당시엔 시청률이 안 나왔다가 나중에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더라. 촬영을 하면서 우리끼리 숫자에 신경쓰지 말자고 했다. 우리는 현장에서 다 같이 촬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했다.

-작품 성적은 아쉽지만 강지영의 연기가 호평 받았다.

▶제일 좋은 칭찬이 아닐까 싶다. 내가 한국에서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어서 연기력 논란이 있으면 어떡할까 생각했는데, 일본에서 활동을 하며 많은 경험을 했기 떄문에 나름의 요령도 생긴 것 같다. 연기 논란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배우 강지영 /사진=이동훈 기자 mtphoto@
배우 강지영 /사진=이동훈 기자 mtphoto@


-'야식남녀'를 통해 개인적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연기 동료가 생긴 것이 감사했다. 한국에서 제대로 활동할 수 있겠단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니 첫 발을 잘 디딘 것 같다. 시청률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순간에 열심히 연기한 것으로 됐다 생각한다. 당분간은 한국에서 활동을 계속해보고 싶다.

-한국 활동을 오랜만에 하면서 환경에서 달라진 점도 있었겠다.

▶한국과 일본의 환경은 많이 다르다. 한국에서 솔로로 활동한 적은 없었는데, 이제 어딘가 빈 것 같으면서도 채워나가야 했다. 나를 더 많이 가꿔야겠단 생각을 했다.

-일본에서 5년 동안 어떻게 활동했나.

▶일본에서 활동하며 '내 자신과의 싸움'이란 생각을 많이 했다. 어느 순간 일본어를 죽어라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해서 공부하고 연구하다 보니 일본에서 역할을 맡게 됐다. 일본에서 1인 7역을 하면서 드라마를 한 적이 있다. 일본어 사투리도 쓰면서 굉장히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영화 주연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주연으로 4, 5번 정도 다양한 장르로 연기를 했다. 암살자, 체조선수 등 많은 역할의 경험을 했다.

-아직 강지영을 카라의 막내 모습으로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

▶어린 친구들도 카라 때를 기억해주시더라. 그때의 모습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이 나에겐 행운이다. 이번에 '야식남녀'를 보고 팬이 됐다고 하는 분들이 생겼다. 가끔 과거의 내 모습을 보면 활동했던 것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그땐 멤버 5명이었기 때문에 정신 없던 와중에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국내에서 가수 활동 계획은 있나.

▶잘 모르겠다.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경험을 해보니 다섯 명일 때와 혼자 일 때의 느낌이 다르더라.

-카라 활동 후 일본에서 활동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영국에서 유학을 한 적이 있는데 일본 친구가 있었다. 일본에서의 활동을 물어보길래 나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기회가 돼서 일본 소속사에 들어가게 됐다. 소속사와 얘길 하면서 일본에서만 활동하는 게 아니라 한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활동하겠단 뜻이 서로 맞았다.

배우 강지영 /사진=이동훈 기자 mtphoto@
배우 강지영 /사진=이동훈 기자 mtphoto@


-카라 멤버들이 '야식남녀' 시청 후 어떤 조언을 해줬는가.

▶우리는 만나면 일 얘기를 잘 안 하게 된다. 요즘엔 서로 오랜만에 보는 시간이 소중하다. 일 얘기보다 '매니저 오빠가 결혼했다더라'며 옛날 얘기를 많이 한다. 이번에 승연 언니가 '잘 봤다. 애기야'라고 '야식남녀' 모니터링 반응을 보내줬다. 언니는 아직도 나를 '애기야'라고 부른다.(웃음)

-카라 활동 당시와 비교 했을 때 현재는 어느 정도 성장한 것 같은지.

▶과거보다 주변을 보게 된 것 같고 주변을 생각하게 됐다. 과거엔 앞만 보고 달려왔고 뭘 잘 몰랐는데 지금은 여러 분들이 함께한다는 걸 알게 됐다.

-강지영만의 연기 스타일은?

▶나는 계획을 짜는 스타일이 아니고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연기를 할 때도 느끼는 대로, 흐르는 대로 표현하려 한다. 이번엔 너무 감사하게도 선배님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상대 배우분들을 너무 잘 만나서 내가 잘 흘러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이는 어리지만 어느덧 13년차 연예인이다.

▶내 인생의 반을 연예인으로 지냈다. 이 직업이 좋은 게, 남을 즐겁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예능 활동도 염두하는가.

▶요즘 관찰형 예능이 많은데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다. 혼자 살긴 한데 '나 혼자 산다'는 TV 보고 고양이 키우는 것만 하기 때문에 별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다. '삼시세끼'가 재미있어 보이더라.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다.

-앞으로 어떤 강지영이 되고 싶은가.

▶앞으로 '카멜레온'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카멜레온이 환경에 맞춰 자기 색을 잘 바꾸지 않나.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 여러 색깔에 맞춰 다양한 역을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올해 하반기 계획은?

▶작품을 마쳤으니 재정비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 최근 요가를 시작했는데 명상도 하면서 내면의 나와 교감을 하는 시간도 중요하겠다 생각한다. 천천히 차기작을 준비하고 싶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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