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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살이' 한국史 앓이 파비앙 ''1급 고득점''‥데이비드 가족, 민속촌 체험 방문 [종합]

기사입력 : 2020.07.1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김수형 기자] 프랑스인 파비앙이 BTS 진을 소환하며 한국사 공부를 열중한 결과 한국사 1급 시험에 합격하는 기염을 토했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국살이 특집이 그려졌다. 

먼저 한국살이 12년차인 프랑스인인 파비앙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프랑스에서 5살 때부터 태권도 시작, 한국문화 관심, 2007년 처음으로 한국 여행을 첫 방문하면서 12년 째 한국 매력에 빠져 쭉 한국살이 중이다"며 한국살이를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파비앙 집이 공개됐다. 파비앙은 아침부터 D-day가 적힌 달력 앞에서 수험생처럼 공부했다. 알고보니 올해 초 큰 목표를 세운 것이 한국사능력 검정시험 1급을 따는 것이라고. 한국인에게도 어려운 1급 도전이기에 어려운 시험인 만큼 6개월 째 준비 중이라고 했다. 

자격증을 따려는 이유에 대해 파비앙은 "한국사에 관심이 많아, 사료모집까지 한국 역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이 있다"면서 "현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도슨트로 한국사 강의도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한국사 수험생을 선택해 한국사 자격증 따는 이유에 대해선 "한국에 10년 이상 사는데, 제가 살고 있는 나라에 대한 역사에 깊이 배우고 싶었다"고 소신을 전했다.  

급기야 '사당오락'이란 사자성어까지 붙이며 아침일찍 부터 열중하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려 동영상 배속까지 빠르게 바꿔가며 공부했다. 파비앙은 "스스로 시험에 대한 압박감 느끼고 있어, 살도 조금 빠졌다"고 말했다.  

파비앙은 직접 지도를 그리는 가 하면, BTS진을 이용한 마인드맵 암기법으로 역사 공부를 했다. 그러면서 "잘 외워지네, 역시 BTS"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역사 공부까지 돕는 BTS 클라스였다.

이를 본 딘딘은 "프랑스 역사는 잘 아냐"고 질문, 파비앙은 "물어보면 큰일 나, 조승연 작가에게 물어봐라"고 발을 빼 웃음을 안겼다. 

파비앙은 들뜬 마음을 안고 한 달만에 외출했다. 인왕산으로 등산하면서 "오늘 왜 이렇게 떨리지"라며 긴장했다. 알고보니 인터넷 강의 속 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 선생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파비앙은 "이 분이 아니었다면 한국사 못했을 것, SNS 맞팔로 DM 언제 한번 만나자고 해 인연이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인왕산을 등반하면서 종로의 풍경을 한 눈에 담았다. 그러면서 최강사는 '인왕제색도'가 어느시기인지 기습 질문, 파비앙은 "조선 후기"라며 거침없이 답했다. 이어 풍속화 대가들에 대한 질문에도 김흥도와 신육복 등 정답 향연을 이어갔다. 파비앙의 탄탄한 역사 지식에 놀랄 정도였다.  

최강사는 하필 인왕산에서 만나자고 한 이유에 대해 "한양도성 '순성길'이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한양도성을 산책한 이유가 있다"면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으로 선비들이 모였다, 시험을 보기 전 이 한양도성을 한 바퀴 돌았다, 한 바퀴를 돌면 합격한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과거 선비들이 합격했던 기운을 파비앙에게 주려고 왔다고 했다. 합격기원을 위한 인왕산 등산이었다. 

두 사람은 인왕산 정산에 올라 정상 경치를 즐기며 사진에 담아 인증했다. 그러면서 율곡이이 얼굴이 담긴 오천원을 건내며 합격을 또 한 번 기원했다. 총명탕과 타락죽까지 준비해 충전을 해주며 제대로 응원해줬다. 

집으로 돌아와, 다시 공부의 神으로 변신한 파비앙은 계속해서 공부에 돌입했다. 등산 시간을 만회하 듯이 꿈쩍하지 않고 공부에만 열중했다. 실전대비 기출문제까지 꼼꼼하게 체크했다. 시간까지 똑같이 맞춰 모의고사까지 도전, 그는 "기 빨린다"며 무려 10분을 남기고 문제를 모두 풀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채점했다. 아는 문제를 한 끗차이 실수로 틀리자 파비앙은 "아까워"라며 괴로워했다. 
100점 만점에서 80점 이상을 맞혀야하는 가운데, 점수를 확인했고, 아깝게 76점을 맞혀 좌절했다. 4점이 모자란 결과였다. 

4점에 무너져버린 1급의 꿈이었다. 2급은 되지만 1급이 되지 않기에 파비앙은 "내가 원하는 급수가 아니다"며 안타까워했다. 


파비앙은 "더이상 알고있는 문제 틀리지 않아야한다"면서 분노의 홈 트레이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3점 짜리 틀리면 복근 100개"라면서 오답과 정답을 다시 되뇌이며 스파르타 복습을 했고 한국사 1급을 향한 식지않은 열정을 보였다.   

파비앙은 "남의 나라에 대해 왜 배우고 관심있는지 궁금해하더라"면서 "한이 많은 한국역사, 중립적으로 한국 역사는 정말 훌륭하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과 얻어낼 것"이라며 일주일 동안 열공에 빠졌다.  
대망의 D-DAY날이 됐다. 결정의 시험을 치룬 후 어딘가 어두워진 표정을 보였다. 

집에 가기도 전에 파비앙은 가채점으로 점수를 확인했다. 목표점수 80점을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 가운데 그는 한국사 1급 시험에 96점을 받으며 합격했다. 50문제 중 단 2문제만 틀리며 고득점을 받은 파비앙, 6개월간의 대장정을 환희로 마쳤다. 모두 파비앙의 도전이 성공하자 뜨겁게 응원했다. 

한편, 한국살이 5개월차인 미국 데이비드 가족이 그려졌다. 나들이를 떠나가 전, 한국에서 첫 세차를 경험했고 아이들은 처음보는 광경에 신기해했다. 세차에 홀릭한 귀여운 아이들이었다. 

어느새 민속촌에 도착했다. 데이비드 가족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보며 너무 가고 싶었던 곳이 민속촌, 
옛 건축물을 보는 것과 동시에 어떻게 문화가 변화에 왔는지 알고싶다"면서 역사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꿈에 그리던 민속촌을 둘러봤다. 아이들도 한복을 입으며 한복의 자태에 매료됐다. 딸 이사벨은 "공주가 되고 싶다"면서 한국 공주로 변신,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아들 올리버도 다양한 한복들을 입어봤고 근엄한 세자로 변신했다. 데이비드 부부도 왕과 왕비로 변신하며 타이슬립에 성공, 가족사진을 남겼다. 

가족들은 "웰컴 투 조선"이라 외치며 시간여행을 떠났다.  알고보니 한국 사극 마니아인 두 부부는 "한국 사극이 정말 재밌다, '신입사관 구해령'과 '선덕여왕' 그리고 '미스터 선샤인'도 봤다"면서 "역사적 맥락과 로맨스가 있어 좋다"고 말했다. 

사극 덕후인 부부는 민속촌 곳곳을 구경하면서 전문 가이드 못지 않은 지식으로 모든 곳을 둘러보며 흥미로워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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