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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슬럼프, 방향 잃었다''…'선미네' 박세리, '세리 굿세리'의 인생 비디오 [종합]

기사입력 : 2020.10.0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김예솔 기자] 박세리가 슬럼프 시기를 회상했다. 

1일에 방송된 SBS '선미네 비디오가게'에서는 박세리가 출연해 슬럼프를 겪었던 시기를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박세리는 2004년에 겪었던 슬럼프를 언급했다. 김주연 역시 "세리 언니가 골프가 제일 안됐던 해 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곽민정은 "스포츠 선수는 작두타기다. 잘할 땐 모두의 응원을 받지만 못할 땐 한 없이 무너지고 질책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미국 진출을 하면서 기대감이 커졌다. 1등이 아니면 부진이라고 기사가 나더라"라며 "항상 인터뷰를 하면서 제발 기사를 쓸 때 조금이나마 희망적인 기사를 써달라고 했다. 한국도 아니고 타국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타국에서도 무시를 당하고 있는데 감싸줘야할 곳에서 그러니까 갈 곳이 없다. 그런게 많이 섭섭하고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한국인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인터뷰를 보며 "항상 저런 마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김주연은 "언니랑 술 한 잔 하다가 언니한테 왜 언니는 얘기 안하냐고 했다. 너무 힘들어 보일 땐 내가 언니를 일부러 울릴 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인터뷰가 진행될 수록 박세리는 점점 마르고 약해지는 자신의 과거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했다. 

박세리는 "말이 2년이지만 선수는 갈 방향을 잃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세리는 "내가 강해야만 이길 수 있다. 슬럼프를 대비해서 훈련을 했지만 어제의 내 모습이 오늘 너무 다르다. 내 일상은 똑같았는데 갑자기 슬럼프가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슬럼프를 극복한 계기를 회상했다. 박세리는 "그땐 부상 때문에 잠시 내려놨다"라며 "그 시간 동안 나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왔지라는 생각하면서 작은 부분부터 감사하기 시작하니까 달라지더라"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2006년 LPGA에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김주연은 "그 당시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 정말 소름 돋았다"라고 회상했다. 박세리는 "그때 공이 연못에 빠졌다면 나는 끝나는 경기였다"라며 "다시 재기했다" 말했다. 박세리는 당시의 영상을 보며 눈물을 보였다. 

박세리는 2007년 꿈에 그리던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이후 박세리는 2016년 골프를 시작한지 27년만에 필드를 떠났다. 박세리는 "슬럼프가 없었다면 더 성숙하지 못했을 것 같다. 힘들었지만 힘든만큼 배운 게 많았다"라며 "운동선수만 위기가 오는 게 아니다. 내 자리를 찾아가는 힘들고도 가장 긴 시간이지만 그 시간은 누구나 다 가져야 하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2016년 은퇴식을 보며 박세리는 "저 때도 많이 울었다"라며 "저 날 상록수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처음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박세리 신화는 박세리 키즈로 이어졌다. 김주연은 "나도 열심히 해서 언니처럼 잘해야지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보미는 "항상 언니 영상을 보면서 언니처럼 돼야지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세리 키즈는 신지애, 최나연, 이보미, 박인비 선수. 박세리는 "신기하게 정말 다 잘한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처음엔 결혼도 안했는데 무슨 키즈냐라고 했다. 근데 한 해 한 해 지날 때마다 후배들이 의지가 되더라. 후배들에게 도움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나는 내가 어떤 감독인지 잘 모르겠다. 선수들이 부담이 없이 경기를 했으면 해서 매니저 같은 감독이 되고 싶다. 다 막아준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미는 "정말 든든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을 본 박세리는 "정말 감동이다. 기억에만 있었던 일들을 되짚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선미는 "감독님의 리즈 시절은 언제인가"라며 "지금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 역시 "전 과정은 성장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지금부터가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선미네 비디오가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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