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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제일 우선'' '언니한텐' 양준혁, ♥

기사입력 : 2020.10.22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지민경 기자] 양준혁의 예비신부 박현선이 짠돌이 양준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양준혁과 예비신부 박현선이 출연했다.

양준혁과 오는 12월 26일 결혼을 앞둔 박현선은 양준혁의 짠돌이 면모를 폭로했다. 그는 "결혼 준비를 하던 중 예랑이의 실체를 알게 됐다. 짠돌이 중 짠돌이었다"며 "어느 날 예랑이의 카드를 들고 10만원 어치 장을 봤는데 득달같이 마트를 털었냐고 뭐라고 하더라. 또 결혼이 코앞이니 몸매관리를 해야겠다 필라테스를 등록한다고 하니까 아카데미에서 하면 되지 라며 면박을 주더라. 사실 전 예랑이가 얼마를 버는지 얼마를 모았는지 어디에 쓰는지 아무것도 아는게 없다. 확실한 건 지독한 짠돌이라는 것만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양준혁과 19살 차이인 박현선은 "저도 몰랐는데 결혼 기사가 난 후 100억 자산가다 라는 얘기가 있더라. 어느날 오빠 100억 있어? 라고 물어본 적도 있다"며 "어디에 돈을 쓰는지 모르겠더라. 어느날 어디에 돈을 제일 많이 써 물어봤더니 일단 첫번째는 먹는 것, 그 다음은 없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식사는 주로 어떤 걸 하냐는 질문에 그는 "저희는 가락시장을 많이 간다. 둘이 가면 정말 많이 시킨다"며 "제 생일날도 랍스터를 먹자고 약속을 하기는 했지만 좋은 레스토랑이 아니라 가락시장에서 쪄서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준혁이 준 특별한 선물은 있냐고 묻자 "제가 사실 꽃을 되게 좋아한다. 그런데 정말 조르고 졸라서 LED 꽃 한 송이 받았다. 시들지 않으니까. 다른 선물도 해주기는 했는데 저는 꽃과 손 편지를 좋아해서 그것만 해주면 바랄 게 없다고 했는데"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MC들은 결혼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냐고 물었고, 박현선은 "저도 처음이고 오빠도 처음이지 않나. 예물을 하러 갔는데 보통 결혼 반지를 다이아로 하니까 반지를 구경하는데 실물을 영접하니까 너무 아름답더라. 너무 예쁘다고 했더니 '나중에 해줄게'라면서 눈치를 주더라"며 결국은 심플한 자개 반지를 맞추게 됐다고.

예단에 대해서는 "생략을 많이 하기로 했는데 그래도 어머니가 오빠한테 예단비를 보내줬다. 이거 가지고 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오빠는 '너는 왜 자꾸 쓸 궁리만 하냐'고 하더라. 반지를 사고 엄마한테 자랑했는데 엄마는 다른건 안했니 물어보시더라. 반지하나에 너를 보내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하셨다. 나중에 양준혁 씨가 어머니께 목걸이라도 더 해주겠다 했지만 아직 못 받았다"고 말했다.

박현선의 폭로에 양준혁이 직접 스튜디오에 등장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준혁은 가락시장만 가는 이유로 "그동안 가락시장에서 손수 장을 봐왔다. 이 친구도 좋아한다. 실제로 가면 더 맛있다"고 밝혔다. 또한 10만원 장보기에 대해서는 "내용물이 꼭 필요한 거면 저도 괜찮다. 그런데 눈에 보이면 계획성 없이 그냥 사버린다. 이 친구가 굉장히 통이 크다. 저도 꼼꼼한 성격이 아니어서 저도 막 쓰는데 같이 통이 크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예물 반지에 대해서는 "다이아 해줄수도 있는데 사실은 한 번 끼고 마는 거 아니냐. 마음은 있는데 꼭 필요한 것만 했으면 좋겠는데 다이아 반지는 사치하는 것 같기도 하고 와닿지 않더라. LED 꽃은 영원히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죽으면 다 네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나이가 19살 차이가 나니까 걱정이 된다. 미래를 위해 아끼자는 거다. 이 친구가 그렇다고 해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걱정이 된다. 아이도 키워야 하고"라며 2남 1녀 자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양준혁은 자신을 짠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저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다. 제가 재단을 하고 있다. 아이들을 한 100명 정도 키우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후원금도 줄어들고 야구가 돈이 많이 들고 하다보니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내 몫의 받아야 하는 사랑이 있는데 아이들의 사랑과 별개로 현선 씨가 받을 몫이 줄어들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부부상담 전문가는 "커플 상담이 필요해 보인다. 부부가 되면 평생 한 팀이 되셔야 하는데 부부는 동등한 것도 필요하다. 부부는 경제적인 면에서 투명해야 하고 그래야 신뢰가 생긴다/ 입장이 바뀌면 남편들도 못 견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현선은 "운동을 한 사람이다보니까 많은 부분을 잘 모르더라. 여자의 마음도 그렇고 그런 것들을 속시원 하게 말씀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다만 미안한 건 오빠가 보는 세상을 제가 아직은 보는 눈이 없다보니까 마음을 덜 이해해준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앞으로 오빠가 가는 길에 저도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혁 역시 "하고 싶은게 있다면 뒤에서 뒷바라지 해주고 싶다. 마음의 준비가 돼있다. 저도 놓치는 부분이 있었다. 가족이 제일 우선이더라. 앞으로 우리 현선이를 항상 더 많이 생각하고 신경쓰겠다"고 다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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