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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영화와 달라''…'조제' 감독, 코로나19 넘고 韓 25th BIFF 첫 선[종합]

기사입력 : 2020.10.2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영화 포스터

[OSEN=김보라 기자] 일본 타무라 코타로 감독이 “이 영화는 정말 행운이 함께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29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기자회견에서 “완성된 뒤 이른 단계에서 많은 분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은 운이 따랐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타무라 코타로, 수입 에이원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팝엔터테인먼트)은 25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

이어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코로나 시대지만 영화를 보는 문화가 단절되지 않고, 다시 영화를 보는 환경을 되찾고 싶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부산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기쁘고, 이 영화가 이를 계기로 의미를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영화 예고편

동명의 실사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감독 이누도 잇신)은 지난 2004년 국내 개봉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청춘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 진한 여운을 남긴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2004년 첫 개봉 당시 스크린 수 5개라는 소규모관에서 상영됐지만 작품이 가진 힘과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10주간의 장기 상영을 통해 다양성 영화로는 쉽지 않은 스코어인 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주목을 받았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은 같은 원작으로 했지만 인물의 처지 등 세계관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타무라 감독은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계기에 대해 “저는 조제 캐릭터에 무척이나 끌렸다. 휠체어를 타고 있는 설정상의 이유보다 인물에게 매력을 느꼈다”며 “만화로 영상화 했을 때 그 인물이 갖는 매력이 많이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싶더라. 스토리 이상으로 캐릭터에 매력이 있어야 한다. 원작에서 그려졌던 강인한 조제의 매력을 애니로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영화 예고편

애니로 새롭게 재탄생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올해 부산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2021년 1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그러면서 “실사라면 인물의 상상이 겉돌 수 있는데 애니는 그 상상을 잘 녹아낼 수 있다”며 “(만화적 장치를 통해) 상상을 제대로 제시할 수 있는 게 애니의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타무라 감독은 그러면서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들이 영화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예고편

그는 이어 “대학생이나 초년생은 어른의 문턱에 서 있는 사람들이다. 부모를 떠나서 사회로 나가는 연령대라고 말할 수 있는데, 영화 속 조제는 집에만 있다가 외부에 대한 동경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밖에 나가는 모습 그 주제가 특히 대학생들의 마음에 와 닿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이번에 코로나 위기를 겪으면서 모두가 집에 머물러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현재는 외부에 대한 동경이나 그리움이 증폭돼 있는 시기인데 그런 의미에서 조제가 느꼈던 마음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클 거 같다”며 모든 연령대, 성별 관객들에게 추천했다.

‘차기작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첫 장편 데뷔작을 내놓게 됐는데 이 영화를 많은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지켜보고 있다”라며 “그런 반응을 지켜보고 난 후 다음 단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다. 관객의 반응을 보고 차기작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싶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영화 예고편

끝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감독은 “한국에서 2004년 개봉한 실사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근데 이 애니메이션은 다른 취지에서 출발을 했다. 원작에서 출발했지만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사 영화랑 똑같은 작품이라고 보신다면, 온전히 영화를 보는 데 방해받을 거다. 애니메이션은 그 자체로서 새롭게 받아들여주셔서 이 영화를 보신다면, 훨씬 더 순수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거다”라고 했다. 실사영화와 큰 줄기는 같지만, 시대와 흐름이 달라진 만큼 현 시대에 맞게 각색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타무라 코타로 감독은 ‘늑대아이’(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조감독 출신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영화 포스터 및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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