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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시양 '''앨리스'=성장 발판, 오래 연기하고 싶어요''[★FULL인터뷰]

기사입력 : 2020.10.31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배우 곽시양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곽시양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수트핏, 카체이싱, 맨몸 액션. 배우 곽시양(33)이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에서 돋보인 모습이다. 갈비뼈 부상 투혼, 6kg 체중 감량, 묵직한 감정선. 곽시양이 '앨리스'를 위해 몰입한 과정이다.

곽시양은 '앨리스'가 자신에게 가지는 의미로 "인지도가 높아질 수 있었고 나에게 발화점이 된 것 같다. 성장할 수 있는 계기, 성장의 발판이 된 드라마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앨리스'는 최고 시청률 10.6%를 남기고 지난 24일 종영했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 박선영(김희선 분)을 닮은 여자 윤태이(김희선 분),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 박진겸(주원 분)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SF 드라마.

곽시양은 극 중 앨리스 가이드팀 팀장 유민혁 역을 맡았다. 유민혁은 2050년, 시간 여행이 파괴된다는 예언서를 찾기 위해 앨리스에서 윤태이와 함께 1992년에 파견된 요원. 유민혁은 박진겸의 아빠란 사실을 숨기고 윤태이와 박진겸을 지키려다 석오원(최원영 분)이 쏜 총에 맞아 죽었다.

배우 곽시양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곽시양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엔딩에서 유민혁이 박진겸과 윤태이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던졌다. 엔딩은 어떻게 봤는가.

▶더 진하게 죽고 싶었는데 다소 아쉽게 죽은 것 같다. 더 멋있게 죽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아쉬움은 있다.

-이번 작품에서 액션신이 가장 많아 보였다.

▶나보다 주원 씨가 힘들었을 거다. 나는 상대적으로 주원 씨에 비해 맞는 장면이 많아서 부담감이 덜했다. 액션 장면들이 있어서 주원 씨와 많이 친해진 것 같다.

-액션신을 촬영하며 갈비뼈 등 부상이 있었다고.

▶카체이싱, 주원 씨와 부딪히는 신 등이 많아서 몸이 바닥에 쓸리느라 아팠다. 날이 추운데 주원 씨와 싸우다 주먹끼리 부딪히면서 아플까봐 조심해서 촬영했다. 갈비뼈에 살짝 금이 간 적이 있었는데, 한 달도 안 돼서 많이 나아졌다. 생각보다 금방 나았던 것 같다.

-미장센이 좋았다. 액션신 중 기억에 남는 장면은?

▶내가 양홍섭을(이정현 분) 데리러 지하주차장에 간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진겸이와 같은 장소에서 싸우면서 "후회할 짓 하지 마"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배우 곽시양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곽시양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주원과 나이가 동갑이다. 주원의 아버지 역에 몰입하기 어렵진 않았는지.

▶아버지 역을 하며 힘들었던 점은 진겸이가 내 자식이란 걸 알았을 때다. 14부 촬영을 하며 차 안에서 인이어를 끼고 대화하는 장면에서 순간적으로 감정이 북받쳐서 슬펐다. (김)희선 누나가 앞에서 너무 연기를 잘 해주셔서 내가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그동안 선굵은 캐릭터를 많이 보여줬다.

▶이번엔 전작 '웰컴2라이프' 때보다 남자의 선을 더 많이 보여준 것 같다. 후반에는 대본을 보면서는 많이 슬프고 가슴 아팠다. 그래서 희선 누나가 현장에서 더 많이 장난을 쳐줬다. 나와 주원 씨, 희선 누나 셋이 있으면 희선 누나가 액션신을 보고 나에게 "어디 아버지를 때리냐"고 놀렸다.(웃음)

-유민혁은 과묵하고 정적인 성격이다. 실제 곽시양의 성격과는 얼마나 닮았을까.

▶정반대인 것 같다.(웃음) 나는 즐겁고 에너지 있는 걸 좋아한다. 극중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진 않았다. 무게감이 있어야 했고 앨리스란 회사에 책임이 있어야 했다. 아들과 태이를 봤을 때 굉장히 무거운 감정이 만들어졌다. 중요한 장면을 촬영할 때 주변에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잘 만들어줬다. 감독님께서도 배려를 많이 해주셨는데, 풀샷보다 감정선이 나오는 바스트샷부터 먼저 촬영을 해주셨다.

-'앨리스'로 얻은 것이 있다면?

▶인지도를 더 얻은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주변 반응이 느껴졌다. 가족들이 배우로서 인정해 준 느낌이었다. 식당 같은 데 가면 알아봐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부모님이 내 앞에선 안 그러는데 밖에 나가서 그렇게 자랑을 많이 하고 다니신다 한다.(웃음) '앨리스'에서 내가 노력한 만큼 반응도 잘 온 것 같다. 매 작품을 할 때마다 열심히 안 한 적이 없는데, 죽을 동 살 동 하면서 연기하다 보니 시청자들도 인정해주시는 것 같고 이것보다 밑으로 하면 내가 연기생활을 할 수 없겠단 생각도 들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던 작품이다.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향후 곽시양이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은?

▶소위 '사'자 들어간 전문직 역할, 변호사, 의사도 해보고 싶고 운동선수 역도 해보고 싶다. 내가 연기를 하면서 매력적으로 보였던 상대 역을 해보고 싶다. '웰컴2라이프'에서 (정)지훈 형이 연기한 변호사 역을 해보고 싶었다.

-스스로 목표하는 배우로서의 모습은?

▶목표가 높기만 한 것보다 오래 연기하고 싶다. 목표가 높은 것도 좋지만 내가 오래하고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물이 생기다 보면 자연스레 목표한 곳으로도 올라갈 수 있겠다. 사실 나는 촬영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다. 그런데 이게 결과물로 보여졌을 때는 굉장히 뿌듯하다. 좋은 사람도 만났구나 싶다. 다른 사람들에게 희로애락의 감정을 줄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해서 이 직업을 오래하고 싶다.

-모델로 데뷔해 배우로 전향한 과정이 궁금하다.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서 일을 해보고 싶단 생각은 늘 있었다. 처음 모델로 기회가 돼서 시작했다. 연기자를 마음먹은 건 군대 안에서였다. 연예계의 일 중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이 연기자일 것 같았다. 그때 드라마 '시크릿 가든', '최고의 사랑'을 보면서 카메라 앞에서 내가 연기하고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내 마음처럼 연기가 되지 않았을 때도 있었을 텐데.

▶항상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없는 것 같다. 내 마음대로 연기를 할 수 있으면 너무 좋겠는데 아직 나에겐 그럴만한 여유가 많이는 없는 것 같다. 아직은 작품을 어렵게 하는 편인 것 같다.

-편한 역할을 해보면 부담이 덜하지 않을까.

▶나도 로맨틱 코미디나 코믹한 역을 해보고 싶다. 현장에 가면 더 웃을 수 있고 더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만큼 코미디가 굉장히 어려울 수 있겠더라. 웃겨야 하는 장면을 내가 살리지 못할 때의 부담감에 대해서도 생각이 든다.

배우 곽시양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배우 곽시양 /사진=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필모그래피 중 배우로서 전환점이 된 작품은?

▶나에겐 '오 나의 귀신님'이다. 그때 내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나를 연기자로 알아봐주신 건 영화 '목격자'였던 것 같다. '앨리스'로 인해 '연기자'란 이미지가 조금 더 굳어진 것 같다.

-곽시양은 예능에서 보기 힘든 배우다.

▶고정 예능도, 게스트 예능도 해보고 싶다. 요리나 몸으로 부딪히는 예능이 맞을 것 같다. 요리는 하는 것도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맛있는 녀석들'과 백종원 선생님 나오는 예능도 자주 본다. 백 선생님과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는 리얼리티 '정글의 법칙'도 다시 해보고 싶다.

-곽시양의 리얼한 모습은 어떤가.

▶나는 집돌이다. 배고프면 밥을 해먹거나 시켜먹거나 한다. 내일 일이 없으면 컴퓨터 게임도 하고 공원에서 있기도 한다. 일할 때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다 보니 쉴 때는 그렇게 해야 내가 살 수 있겠더라. 이 일을 하면서 그렇게 바뀐 것 같다.

-'앨리스'의 미래 설정처럼, 2050년 곽시양은 어떤 모습으로 살길 원하나.

▶'시양 타운'을 만들고 싶다. 8채 정도의 집을 똑같이 지어서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들어와 사는 게 꿈이다. 30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나만의 타운을 만들고 싶다.

-곽시양에게 '앨리스'의 의미는?

▶나에게 발화점이 된 것 같다. '앨리스'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 성장의 발판이 된 드라마다. 감독님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 감독님이 콘티도 직접 짜고 굉장히 섬세하게 작업을 하셨다. 그런 세세한 것들이 모여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 것 같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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