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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한텐'

기사입력 : 2020.11.2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선미경 기자] ‘언니한텐 말해도 돼’ 김은희 테니스 코치가 체육계 첫 미투 폭로에 대해 “가해자가 처벌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후배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자신의 아픔을 꺼내놓으며 따뜻한 조언을 전한 김은희 코치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테니스 코치 김은희가 출연했다. 격투기 선수 최정윤이 시합 후 몸매에 대한 성희롱 댓글과 스폰서 제안, 몰카 등으로 힘들다는 사연을 보내며 조언자로 참가한 것. 

최정윤 선수는 “격투기 선수 복이 몸매가 고스란히 드러나서인지 경기 후에 여러 사이트에 내 몸매에 대한 품평으로 시작해 음란한 댓글이 올라온다. 성추행과 성희롱, 스폰서 제안 메시지도 받아봤다. 상처받아서 3년 동안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다”라면서, “데뷔하고 나서부터 몸매에 대한 품평들이 사이트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너무 적나라하게 자세히 댓글로 올라와서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SNS로 최정윤 선수에게 스폰서 제안을 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최정윤 선수는 같이 운동했던 동료의 ‘몰카’로 인한 상처도 가지고 있었다. 

최정윤 선수는 “같이 운동했던 동료가 엉덩이만 좀 적나라하게 동영상으로 찍고, 사진으로도 찍었다가 나에게 들켰다. 그때는 무서워서 바로 운동을 그만뒀다. 몰카를 신고해 주신 분이 그 분 아내 분이었다. 3년 동안 그 사진을 휴대전화에 저장하고 있다가 3년 후에 아내 분이 신고해 주신 거다”라고 밝혀 경악하게 만들었다. 

김은희 코치는 자신을 스포츠계 미투 1호라고 소개하며 최정윤 선수의 사연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다시 해도 될지 고민하는 최정윤에게 “체육계의 선배로서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 것에 대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런 문제로 인해서 운동을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거 자체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은희 코치는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희 코치는 “나 같은 경우에는 초등학교 때 그 당시 코치로부터 성폭행, 성추행을 많이 당했고, 16년 후에 고소를 해서 가해자가 처벌을 받았다. 지금 징역 10년이 선고돼서 대법원에서 심리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또 미투 폭로를 하기까지에 대해서는 “사건이 오래되고 해서 신고하는 게 무서웠지만 그래도 내가 잘못된 일을 하는 게 아니다. 우연히 시합장에 아는 선수에게 인사드리러 갔다가 만나게 됐는데 그 순간 머리가 백지가 됐다. 이런 성범죄자가 아이들을 계속 가르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돼서 신고하게 됐다”라고 소신 있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은희 코치는 최정윤 선수에게 그녀의 잘못이 아니니까 좋아하는 운동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건넸다. 최정윤 선수도 김은희 코치의 조언을 듣고 고마워했다. 

김은희 코치는 스포츠계 선배로서 후배들이 여전히 자신과 비슷한 일을 겪고 있다는 것에 마음 아파하며 진심으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최정윤 선수도 김은희 코치의 진심이 묻어나는 조언에 더 감동받았다. /seon@osen.co.kr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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