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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김민자=부모님'' 김혜수가 준비한, 특별한 10주년 만찬 ('한국인') [Oh!쎈 종합]

기사입력 : 2021.01.14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김수형 기자] '한국인의 밥상'에서 10주년이 그려진 가운데 김혜수가 깜짝 출연히 특별 만찬으로 이를 축하했다. 

14일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가 김혜수와 강화도에서 만났다. 김민자와 김혜수는 자리를 잡고 앉았고, 김민자는 맛있게 먹는 김혜수에게 "호랑이같은 식성이 있다, 먹을 때먹고 일할 때 확 굶는 스타일"이라 했고 김혜수는 "호랑이 좋아하는데 잘 됐다"며 웃음 지었다. 

김민자는 "혜수가 날 생각해주는 것이 남 달라, 혜수가 처음 어린 나이 17세에 데뷔했다"면서 '사모곡'에서 만났던 것을 언급, "어른들 사이에서 긴장하길래 딸처럼 보듬어주려했는데 '엄마같은 마음이 든다'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 했다. 

실제로 김혜수는 "어려운 장르에서 나의 울타리가 되어주셨다, 연기가 뭔지도 모르면서 할 때인데 늘 나를 감싸주시던 분, 그 당시보다 지날 수록 나에게 그늘같은 보호막이었구나 싶다"면서 "김민자, 최불암선생은 내게 어머니 아버지, 대가족에서 잘 자랐지만 마음의 빈자리가 크게 생겼을 때, 날 따뜻하게 자식처럼 품어주신 분"이라며 각별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시작도 각별했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라며 같은 마음을 보였고 김혜수는 "오늘은 두 분을 위해 함께 한 끼 대접하고 싶다"면서 "상 중의 최고의 상은 밥상, 10년 애써주신 최불암 선생님을 위해 축하의 밥상을 차려볼까한다"고 말했다.  

그 사이, 최불암은 "한국인의 밥상 10년 동안 우리 민족이 이렇구나 느껴,철마다 날 반기는 자연, 그 맛에 10년이 훌쩍 갔다"며 10년을 돌아봤다.  
 
계속해서 김민자와 김혜수는 함께 주방에서 요리했다. 김민자는 최불암과 연애시절을 회상, 50년 전 사진도 공개됐다.  

김민자는 "그 당시 왜 내가 최불암과 결혼하는지 싫어하는 사람 많았다, 나와 같은 배우를 하며 미래가 어두워 보이지 않았던 이유? 본인이 하는 일을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똑같은 배우로 말도 잘 통했다고. 김민자는 "결혼을 안 하면 이상해질 거 같더라, 총각 때부터 애주가였기에 타락할까 걱정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민자는 알뜰하게 요리재료를 준비해온 김혜수에게 "살림꾼"이라면서 감탄했다. 김혜수는 앞치마를 입고 정성스레 준비한 재료들로 요리를 시작했다. 김혜수는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기쁨이 좋아, 종종 불 앞에 서는 이유"라면서 "아끼고 소중한, 사랑하는 사람들 만나는 것만으로 충분해, 내가 좋아하고 맛있던 음식을 함께하면 더 배가 된다, 밥을 나눈 정이 정말 힘이 있다"고 말했다. 

김혜수표 수육과 무채굴무침이 완성됐고, 이어 김민자는 들기름으로 죽을 만들어냈다. 그 사이, 최불암도 도착했다. 최불암은 주방에서 요리하는 김혜수를 보며 "혜수가 무슨 일이냐"며 깜짝, 김혜수는 "음식은 나누는 것이 맛"이라며 요리들을 완성했다. 

최불암은 "황송한 한상"이라며 감동했다. 김혜수는 "제가 가끔 두 분과 문자 나누지 않나, 김민자 선생님은 배려하는 성품이 느껴지고, 최불암 선생님은 매번 문자가 시, 처음에 깜짝 놀랐다"면서 "문자오는 걸 저장해뒀다, 받게되면 보고 또 보게된다, 기분이 좋기 때문, 진짜 시 한편이다"며 이를 읊조렸다. 마지막엔 '불'이라 끝맺음을 지었다. 
 


김민자는 "왜 나한텐 안 쓰냐, 난 시로 안 느껴진다"고 웃음을 안기면서 "시인이 꿈인 것 같아, 남편이 하고픈 말을 다 못 해 간추려 쓰는데 원래 뭘 그렇게 많이 쓴다"고 인정했다. 

이때, 최불암은 멕시코에서 만난 양배추 김치를 떠올렸다. 본인이 한국인이란 걸 몸으로 기억하는 모습이었다고. 김민자도 수박김치를 떠올리면서 수박채김치를 언급, 최불암도 "독일에 파독 간호사분들은 고추장이 너무 먹고 싶어서 빵을 말려 부셨다고 해, 고춧가루를 섞었다고 했다"면서 "어떻게든 그리운 고향의 맛을 만들었던 사람들, 눈물없이 맛 볼 수 없던 그리움의 맛이다"고 떠올렸다.  

특히 해외 동포들은 '한국인의 밥상' 한 편을 두 번 이상 본다고. 최불암은 "애정을 갖고 시청하는 이유는 향수 때문, 고향에 오고 음식을 직접 해먹지만 화면에서 느껴지는 맛은 다른 것 같다"면서 "귀향본능을 느끼게 해준단건 대단한 일"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 가운데, 김혜수는 연예계 동료들이 보내 준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대신 전했다. 박정수, 인순이, 송선미, 강호동, 한지민 등은 '팬으로 오래도록 시청할 수 있길,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 함께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 건강하세요 '라며 축하인사를 전했고, 해외에서 온 편지들에 최불암은 더욱 감동했다. 

최불암은 "아이고 고마워라"라며 한 참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 했고, 김혜수, 김민자까지도 눈시울을 붉혔다. 최불암은 "고맙네"라고 울컥하며 "다시 한 번 가야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혜수는 10년 전과 최근 사진을 함께 준비하며 선물했다. 김혜수는 "항상 친근하게 지역문화 음식을 소개해줘서 감사하다"면서 "늘 우리곁에 있던 최불암이란 존재, 너무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민자도 "먼지방으로 다닌 남편, 섬으로 가면 하룻밤 자고와서 걱정이 됐지만 참 고생했다"고 축하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한국인의 밥상'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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