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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진 ''12살부터 혼자 자취..가난해서 선생님한테 혼나''..홍진경 오열 (애로부부)[어저께TV]

기사입력 : 2021.04.20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하수정 기자] 개그맨 황영진의 불우한 어린시절 고백에 MC 홍진경과 안선영 등이 눈물을 쏟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SKY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개그맨 황영진과 10세 연하 아내 김다솜이 '속터뷰'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다솜은 남편 황영진의 궁상 면모와 짠돌이 끝판왕 일화를 폭로했다. 무엇보다 "그냥 짠돌이면 괜찮은데, 너무 바보 같을 때가 많다"며 "커피, 술, 담배 아무것도 안 한다. 본인한테 주유비 빼고는 전혀 쓰지 않는다. 그래서 불쌍하고 안 쓰럽다. '왜 그러고 사냐 인간아'라고 한다. 자기한테 인색하다가 골로가면 배 아프지 않겠나. 자기가 번 돈은 쓰고 가야지"라며 사회성을 걱정했다.

황영진은 ""나도 돈을 써보려고 했는데도 안 된다. 어린 시절부터 했던 그런 모습들이 습관이 됐다. 그냥 내가 됐다"며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자취를 했고, 아버지가 동양화를 해서 집안이 쫄딱 망했다. 그렇게 부모님이 (빚을 갚기 위해) 지방으로 일을 하러 떠났고, 형은 운동부에서 합숙했다. 나 혼자 5학년 때부터 학교를 다니면서 밥도 챙겨 먹었다"며 아버지의 도박으로 집안이 풍비 박산난 과거를 공개했다. 

이어 "그때 하루, 이틀 굶기도 했다. 버스비가 없어서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1시간 거리를 걸어다녔다. 그래서 학생 기록부를 보면 지각이 30번 정도 굉장히 많다"며 "가난이 싫었다. 가난하게 태어난 건 내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건 내 잘못인 것 같더라. 난 오로지 적금만 들었다"며 악착 같이 돈을 모았다고 했다.

제작진은 "혹시 돈 모으면 '이건 해야지' 하는 게 있었냐?"고 물었고, 황영진은 "없다. 돈 모아서 아이들이나 아내에게 해주는 게 행복"이라며 울컥했다.

황영진은 "학교 다닐 때 매 학년마다 선생님한테 혼나는 이유가 하나였다. '왜 육성회비 안 내니? 이렇게 안 내면 학교 못 다닌다'였다. 집에 가서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MC 안선영과 홍진경은 오열했고, 황영진은 "그게 소문이 나서 친구들이 거지라고 놀렸다. 그래서 너무 잘 살고 싶었다. 어렸을 땐 엄마를 위해서, 너무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우리 엄마 집 사주는 게 목표였다. 지금은 우리 아이들이 '아빠 로봇 사 줘'하면 사주는 게 너무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제작진은 황영진 부부를 위해서 휴지를 가져왔지만, 짠돌이 황영진은 "휴지 아껴야 한다. 눈물은 마르는 게 멋"이라며 거부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 눈물을 흘린 홍진경은 "황영진이 진짜 잘되면 좋겠다"고 했고, 최화정 역시 "이렇게 유쾌하고 감동적이고 이렇게 행복한 속터뷰는 처음본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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