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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가 일생일대 기회라고''..'놀면' 박재정→지석진, 슬럼프 고백x시무20조 발표 [종합]

기사입력 : 2021.05.1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하수정 기자] '놀면 뭐하니?' 유야호가 박재정부터 지석진까지 MSG워너비 후보들과 1대1 면담을 가졌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제작자 유야호(유재석)와 4대4 팀 경연을 준비하는 MSG워너비 톱8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유야호는 지난주 MSG워너비 톱8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유독 말이 없던 막내 원슈타인과 박재정을 눈여겨봤다. 유야호는 "개별 면담이 필요한 분들이 있어서 개인 면담을 가져볼까 한다"며 '95즈막내' 원슈타인을 만났다.

원슈타인은 의견을 나누는 팀원들 사이에서 듣기만 했고,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걱정한 바 있다. 

유야호는 "해외 유학파 출신인 줄 알았다"고 했고, 원슈타인은 "영어를 아예 못한다. 8살 때부터 20살 때까지 청주에 있는 내수를 안 벗어났다. 내수가 일단 읍이고, 집 바로 뒤에는 산이고, 산을 타면 오소리나 반딧불이 같은 게 나온다"고 밝혔다.

원슈타인은 "해외는 태어나서 한 번도 안 가봤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위로 연천, 제일 아래로 제주도까지만 가봤다"고 말해 유야호를 놀라게 했다.

또, 원슈타인은 "어머니가 청주 내수에서 미용실을 한다"며 "지금 이 스타일도 어머니가 만들어주셨다. 예전 미용실 이름이 '뽀꾸까'였다"고 고백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번 입이 터진 원슈타인은 엄마와 여동생을 상징하는 문신을 팔에 새겼고, 동생의 탄생화까지 문신으로 남겼다며, 수다를 멈추지 못했다. 유야호는 "원슈타인이 오늘 보니까 말을 굉장히 잘하네"라며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두 번째 개인 면담 시간에는 박재정이 기타를 메고 등장했다. "집에서 볶음밥을 해 먹고 왔다"며 "(자취보단) 가족끼리 살 돈만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야호는 "원슈타인이 여동생한테 사랑한다고 얘기한다더라"고 하자, 박재정은 "나도 부모님, 남동생한테 그렇게 한다"며 "편하게 '사랑해'하면 동생도 '나도' 그런다. 안 믿기냐? 지금 전화해보겠다"며 직접 확인시켜줬다.

앞서 박재정은 '라디오스타'에서 "가뭄가뭄하다"라는 어록을 남기며 까불까불한 성격으로 예능을 휩쓸었지만, 'MSG워너비 프로젝트'에서는 유독 긴장한 채 묵언수행하는 모습만 보여줬다.

그 이유에 대해 박재정은 "노래를 계속 하다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생각한 기대치보다 잘 안되는 것 같은 압박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슈스케5' 최연소 우승자인 박재정은 "그때가 19살이었다. 이후 8년간 꾸준히 음악을 해왔는데 내 음악을 사람들이 잘 들어주지 않더라. 그래서 생각을 해봐야겠다 싶었다. 노래를 어떻게 해야되나, 날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오디션이 있어서 '한번 더 임해보자' 생각했다. 나한테 큰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시 한번 노래를 해보자고 생각했고, (1차 오디션곡)'슬픔 활용법'을 제일 열심히 했다. 최선을 다해서 노래했다"고 말했다.

유야호는 "그 애절함이 대중들한테 다가간 것 같다"고 했고, 박재정은 "블라인드 오디션이 감사한 게 '노래를 진중하게 하는 친구구나'를 알리게 된 것 같다"며 "노래를 해야되는 이유를 방송을 하면서 가졌다"고 했다.

박재정은 미공개 자작곡 'B에게 쓰는 편지'를 들려줬고, 유야호는 음원으로 내도 되겠다며 호평했다.

박재정은 "부모님이 사찰 음식점을 운영 중인데, 손님이 많이도 안 오고 적게도 안 오는 가게"라며 "어머니도 그다지 잘되길 원하지 않는다. 방송에서도 가게 얘기 안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월수금 내가 직접 가서 치우고 설거지를 하는데, 우리는 가족끼리 끈끈하게 하는 식당"이라며 "부모님이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다. 이번에는 좀 머리도 예쁘게 하고, 옷도 예쁘게 입고, 노래도 좀,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너가 했던 방송 중에 가장 중요한 방송인 것 같다'고 하셨다.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하도 많이 들어서 부담은 없다. 그런 얘길 8년 동안 듣고 있다.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라고 하셨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정은 "이 오디션 기간에 '가수를 계속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MSG워너비가 되기 위해 잘하는 모든 것을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했고, 유야호는 "경연 프로를 많이 해서 인터뷰가 다 경연같다. 경연 특유의 억양이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MSG워너비 톱8는 최종 선발을 위한 팀 경연 준비를 시작했다. 분홍 팀에는 김정민 쌈디 이동휘 이상이, 남색 팀에는 지석진 KCM 박재정 원슈타인이 합류했다.

분홍 팀은 빅마마의 '체념'을 선곡해 연습에 돌입했고, 새 팀명을 '정상동기'로 정했다. 멤버들의 이름을 한자씩 넣어서 팀명을 완성했다.

남색 팀은 태연의 '만약에'를 경연 곡으로 선택해 팀명을 'M.O.M'으로 확정했다. 지석진은 "너희와 음을 섞는 것 만으로도 기쁘다. 민폐 안 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음 구간을 무한 반복해서 연습해 완성도를 높였다. 

세 번재 면담자는 이동휘였고, 유야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가장 신선한 충격이었던 인물"이라며 "노래도 많이 알고 끼도 많은데 음악 이야기에는 소극적"이라고 했다.

"방송 이후 연락이 많이 왔냐?"는 질문에 이동휘는 "엄청 많이 와서 안 그래도 힘들어서 프로필 사진을 짐 캐리로 해놨다"고 답했다.

지금까지 가수 제안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는 이동휘는 "노래에 화음 맞춰본 게 '인형' 리허설이 처음이었다. 그 노래를 어머님이 엄청 좋아해서 익숙했던 것 같은데, 난 선곡운이 컸던 것 같다"고 했다.

이동휘는 "어머니는 어떤 상황이냐면, 매일 그 노래만 듣고 계신다. '인형'과 '달팽이'만 하루 종일 듣고 계신다. 매일 '어디까지 간거냐?'고 물어보신다. 오늘도 녹화한다고 하니까, '그래서 어디까지 갔냐?'고 물어보시더라"며 어머니의 남다른 관심을 공개했다.

네 번째 면담자는 지석진이었고, 유야호는 거마비가 든 봉투를 건넸다. 지석진은 "그만 가라는 거냐?"며 "시청자들이 지금 나에게 보내는 환호를 감당할 수 있겠냐? 나 지금 장난 아니다. 시청자들이 나에게 보내는 환호, 하루하루를 댓글을 보면서 힐링하고 있다"고 했다.

유야호는 "제작진에게 제보 사진이 하나 들어왔다"며 "옆에 싸움 잘하는 KCM을 두고 왜 저런 거냐?"고 물었고, 지석진은 "그냥 집을 판 얘기를 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제작자 유야호는 지석진이 해서는 안되는 비를 잇는 '별루지 시무20조'를 공개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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