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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연' 이다희X최시원, 연애 예능보다 설레는 남사친·여사친 현실 로코 [종합]

기사입력 : 2022.10.0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연휘선 기자] ‘얼어죽을 연애따위’의 이다희, 최시원이 역대급 절친 케미를 선보인다.

5일 오전 ENA 새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약칭 얼죽연)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다희와 최시원 그리고 연출을 맡은 최규식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20년 절친 여름(이다희 분)과 재훈(최시원 분)이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뜻밖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현실 생존 로맨스 드라마다. 달달한 사랑 이야기는 물론 짠내 나는 인생 이야기, 그리고 매운맛 연애 리얼리티 쇼를 한 스푼 얹은 단짠단짠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다.

드라마 ‘맨땅에 헤딩’, ‘신드롬’,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통해 독특하고 밀도 높은 세계관을 구축한 김솔지 작가와,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2, 3’, ‘혼술남녀’, ‘허쉬’로 싱글족의 리얼한 일상과 현실 연애담을 탁월하게 그린 최규식 PD의 의기투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비주얼 커플 이다희와 최시원이 현실 여사친과 남사친으로 등장해 우정과 썸 사이 경계를 아슬아슬 오가는 티키타카 케미를 발산한다.

먼저 이다희는 일도 사랑도 제대로 풀리는 것 하나 없는 예능국 10년차 PD 구여름 역을 맡았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뷰티 인사이드’는 물론, 서바이벌 예능프로 ‘솔로지옥’, ‘퀸덤’ M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존재감을 각인시켜왔다. 도회적인 이미지 뒤, 엉뚱함과 허당미를 발산하는 구여름 역을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전망이다.

최시원은 일도 사랑도 시큰둥한 성형외과 페이닥터 박재훈 역을 맡았다. 슈퍼주니어 멤버로 가수와 배우, 예능까지 종횡무진 활약해 온 최시원은 전작 ‘술꾼 도시 여자들’에서 그간의 꽃미남 이미지를 탈피한 반전 매력으로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최시원은 박재훈 역을 통해 친근하고 든든하며 얄밉기도 한 현실 남사친 매력을 발산하며 또 한 번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조수향, 박연우, 이주연, 민진웅, 노수산나, 이대휘 등 명품 배우들이 함께 한다. 이들은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최규식 감독은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 보다는 연애와 담을 쌓는 분들의 연애 세포를 팔딱팔딱 뛰게 해줄 작품”이라며 “재미 포인트가 있고 소재적인 면에서 드라마 안에 예능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다희는 “대본에서 비슷한 것들을 느끼다 보니까 내 얘기 같았다. 그리고 재훈과 친구로 나오는데 저도 그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작품에 나오는 대사나 내용들에 확 끌렸던 것 같다. 김솔지 작가님이 대사들을 제 평소 말투처럼 너무 잘 써주셨다. 감독님이 워낙 잘 표현해주시기도 하고 또 최시원 배우와 함께 하다 보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했다.

최시원은 “앞서서 감독님과 다희 씨가 얘기한 대로 공감이 많이 됐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었고 액자식 구성이 신선하기도 했다. 보면서 시나리오가 재미있고 공감되는 부분이 많고 소재가 흥미롭다 보니까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출하는 감독님 성향도 잘 맞아서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다희 씨가 다른 작품을 촬영하던 중이라 기다려야 했는데 기다려서라도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의 여름은 이다희라고 생각했다. 대체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케미가 보이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다희는 전작들과 다른 캐릭터에 대해 “조금 더 친근한 느낌이다. 옆에 있을 것 같은 언니이자 친구다. 전에는 조금 차갑고, 어떻게 보면 만들어진 꼿꼿한 느낌이었다면 여름이는 조금 더 활동적이고 살아있는 느낌이 있다. 실제 성격과 비슷한 부분도 보이더라. 여름이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 모든 일에 진심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다해서 하는 모습들이 가장 매력적인 게 아닐까 싶더라. 그런 면들이 비슷한 게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 작품들 통틀어서 가장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최시원은 “제가 SM의 열정 3대장이다. 다른 두 분이 불꽃 카리스마 샤이니 민호, 엑소 리더 수호 그리고 동방신기 윤호 씨가 있다. 그런데도 제가 읽어도 놀라울 정도로 대본에서 사랑을 마주하는 태도라거나, 앞으로에 대해 희망고문을 하지 않는 등의 성향이 비슷하다고 봤다. 위기를 마주했을 때 대하는 태도 말고는 굉장히 비슷했다”라고 했다. 

이어 최시원은 “이다희의 싱크로율은 80% 이상”이라고, 이다희는 “저는 100%라고 본다. 최시원을 잊을 정도로 그냥 재훈이 같다”라고 거들었다.

캐스팅과 관련해 최규식 감독은 “저도 대본을 보고 염두에 뒀다. 역할을 얼마나 잘 소화할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캐스팅을 시작하고 처음 만난 배우들과 하게 됐다. 둘의 케미스트리가 중요한 작품인데 이번에 서너작품을 같이 한 것처럼 잘 맞아서 시청자 입장에서 즐겁게 봤다. 두 분 케미가 굉장히 아름답다”라고 말했다. 

최시원은 “첫 만남 때 ‘얼어죽을 연애 따위’가 가제였다. 그때 제목 아이디어를 주셨는데 감독님이 제목 ‘맥주와 땅콩’이 어떠냐고 하시길래 바로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다희 씨도 똑같이 말했다고 하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실제 저는 작품처럼 초등학교부터 친한 여사친이 있다. 정말 단 한번도 이성으로 안 보고 감사하게도 오랜 친구로 남아 있다”라며 작품의 현실적인 설정을 강조했다. 

이다희는 “저희가 직전까지 작품 촬영을 해서 작품 전에 만나는 시간도 못 갖고 리딩 때 처음 봤다. 그런데 시원 씨가 워낙 먼저 다가와줬다.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시원은 “철저한 갑과 을 관계를 만들면 된다. 극 중에서도 운동하다가도 여름이가 닭발 사오라고 하면 재훈이가 사온다. 자연스럽게 그렇게 가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시원은 “이다희 씨의 프로다운 모습에 많이 놀라서 배울 점 많은 동료이자 선배라고 많이 느꼈다. 그래서 더 빨리 친해진 것 같다”라고 했다.

최규식 감독은 “저도 현장에서 최시원과 이다희, 재훈과 여름이 구분이 안될 정도로 두 사람 케미가 좋았다”라며 “두 사람의 케미는 100점 만점에 앞으로 남은 회차를 위해 98점이라고 하겠다”라고 거들었다. 

이다희는 “힘들었던 적은 크게 없었다. 최시원 씨 때문에 힘든 적은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추운 촬영이 있었는데 최시원 씨가 와서 따뜻한 걸 챙겨주고 갔다. 추운데도 따뜻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갯벌 촬영에서 재훈이가 그냥 서 있는 씬이었는데 애드리브를 해서 여름이 입장에서는 별로였지만 사랑스럽게 봤다”라고 덧붙였다. 

최시원은 “애드리브가 아니라 감독님이 주문을 해주셨다. 귀엽고 잔망스럽게 춤을 춰달라고. 여름 씨가 저렇게 생각할 거라고 알고 있었지만 감독님의 주문을 소화해야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최시원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의사 역할을 맡았다. 이에 최시원은 “전문용어들이 쉽지가 않았다. 지금은 기억도 안 나지만 전문 용어를 위해 혀를 많이 풀었다. 그리고 제 지인 의사 분들께 많이 물어봤다”라고 밝혔다. 

이다희는 “최시원 씨가 의사 역할을 위해 ‘따끔’ 하나는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시원은 “피부과 원장님들이 항상 해주시는 게 있다고 하더라. 환자들이 놀랄 수도 있으니까 ‘따끔’이라고 한다고 해서 참고했다”라고 했다. 

이다희는 “이번 여름이는 편안한 의상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다. 색감을 많이 활용해서 색감이 보는 재미가 있을 법한 스타일링을 많이 했다. 긴 생머리를 고수하다가 머리도 조금 잘라봤다”라고 스타일링 변화도 설명했다.

최시원이 코믹 연기로 유독 호평받았던 터. 최시원은 “감독님이 가이드라인을 잘 주셔서 어떻게 보면 조금 절제됐다고 생각한다. 대신 상황은 재미있게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코믹보다는 공감을 우선했다. ‘얼죽연’은 코믹보다 2030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다희는 “제 이미지가 차갑고 도회적이다 보니까 실제 성격은 여름이와 가깝다. 이런 모습으로 더 인사드리고 싶었다”라며 현실적이고 쉽게 공감할 수 있던 캐릭터에 대해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이다희는 ‘솔로지옥’ MC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연애, 데이팅 프로그램을 즐겨보진 않는다. 가끔씩 본다. 찾아보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다희는 액자식 구성 속 이번 작품에 등장할 연애 프로그램에 대해 애착을 보였다. 이에 그는 작품 공개 후 받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이다희는 “국민 예능 PD”라고 했다.

더불어 최시원은 “’얼죽연’이라고 듣고 싶다. 요새 줄임말에 민감하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끝으로 최규식 감독은 “로코라고 해서 현실과 동떨어진 게 아니라 몰입감 높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한번 더 강조했다.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오늘(5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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