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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복귀 받고 유재석 특별출연...'꼭두의 계절', 판타지 정석 '도깨비' 넘을까 [현장의 재구성]

기사입력 : 2023.01.27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정현이 사생활 논란을 딛고 컴백하고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도 특별출연한다. '꼭두의 계절'이 뜨거운 관심을 등에 업고 같은 판타지 로맨스 장르 교과서 격인 '도깨비'의 잔상을 지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신사옥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현, 임수향, 김다솜, 안우연, 김인권, 차청화와 백수찬 감독이 참석해 MC 박경림과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꼭두의 계절'은 죽여주는 사신(死神) 꼭두(김정현 분)와 살려주는 의사 한계절(임수향 분)의 생사여탈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여기에 도진우(김정현 분)를 사랑하는 태정원(김다솜 분), 한계절의 동생 한철(안우연 분), 꼭두를 보좌하는 옥신(김인권 분), 각신(차청화 분)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꼭두의 계절'은 김정현의 복귀작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김정현은 지난 2021년 4월 전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MBC 드라마 '시간'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정현이 상대 배우인 서현과 스킨십을 극도로 자제하는 등의 행동이 서예지 때문이라는 논란이 제기됐던 것이다.

이후 서예지는 드라마 '이브'로 복귀했으나, 김정현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철인왕후'에서 연달아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작품에서 볼 수 없었다. 그런 김정현이 '시간' 이후 5년 만에 다시 MBC 드라마이자 자신의 연기 복귀작인 '꼭두의 계절'로 2년 만에 시청자 앞에 서는 것이다. 

이에 김정현은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손떨림은 물론 긴장감 역력한 표정과 목소리로 90도로 인사하며 거듭 정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대본이 중요하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자숙 시간에 먼저 손 내밀어주신 MBC에 감사한 마음이 컸다"라며 "그 시간 안에 개인적으로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돌이켜보기도 하고 되짚어보면서 스스로한테는 조금 더 단단해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한 시간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엄청 떨리는데 이 작품이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 여러분들께 행여나 누가 될까봐, 어떤 부분에서 폐가 될까봐, 이 분들의 열정이 저라는 사람 때문에 폐가 될까봐 조심스럽게 임하고 있다. 그런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임하고 있으니 부디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거듭 고개 숙였다. 

김정현은 이어 "처음에 와서 이 홀(MBC 골든마우스홀)을 이리저리 많이 둘러봤다. 사실 5년 전의 기억은 잘 없다. 그래서 낯설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조금 더 긴장을 하지 않으려고 무대에서도 많이 섰다. 동료들이 많이 응원도 해줬다. 5년 만에 와서 제작발표회를 한다는 것에 여러 표현이 있겠지만 감사하다는 마음밖에 잘 들지 않는다. 제가 어떤 얘기를 더하고 살을 보태도 제 마음에 빛나는 단어는 감사함 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지만 만약 부족한 게 있고 채워지지 못한 게 있다면 제가 더 노력해서 성숙해진 모습,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생각이 든다. 앞으로 조금 더 확실하게 보여드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10마디, 100마디 말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캐스팅 소식부터 김정현의 복귀작으로 '꼭두의 계절'이 각광받은 터. 이를 보완하듯 MBC는 간판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꼭두의 계절' 특별출연 미션으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앞서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정준하와 임수향이 만나는 등 '꼭두의 계절'에 특별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것이다. 

이와 관려 백수찬 감독은 "'놀면 뭐하니?' 아이템 중에 보조출연 알바가 있었다. 저희는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정준하 씨는 연기 경험이 있고 그래서 생각보다 빨리 진행됐다. NG가 있긴 했지만, 촬영에 지장 줄 정도는 아니고 무난하게 촬영됐고 좋은 추억으로 생각한다"라며 "아마 3회에 나올테니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꼭두의 계절'은 사신 꼭두를 다룬 판타지 로맨스라는 점에서 '도깨비'를 연상케한다는 반응도 얻고 있다. 이에 백수찬 감독은 "비슷한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라고 인정하면서도 "'꼭두의 계절'을 제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 있다. 기존 드라마들에 비해 조금 더 동화적이고 전형적인 설정이 많다. 타임슬립, 전생과 현생으로 이어지는 설정 등. 그렇지만 다른 드라마에 비해 조금 더 동화적으로 풀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주 애절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애절함과 코미디가 상충된다. 설정은 애절한데 풀어낼 때 굉장히 밝고 경쾌하게 풀려고 노력했다. 제가 해본 드라마와 기성 드라마를 합쳐도 이렇게 대사가 긴 씬이 있는 드라마가 별로 없다. 김정현 씨와 임수향 씨의 티격태격 로맨스가 이 드라마의 특장점이다. 정말 많이 싸우고 정말 말이 길다. 여느 드라마에 비하면 씬 수가 4분의 3 정도다. 한 씬이 대본으로 10장이 넘는 경우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백수찬 감독은 "설정은 비슷하지만 풀어내는 방식을 만화, 동화처럼 풀어냈고 어떤 드라마보다 많이 싸우는 연인이 이 드라마의 매력일 것 같다. 이 어른을 위한 동화가 잔혹한 동화가 될지, 따뜻하고 감동적인 동화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가 될 것 같다. 16회 대본이 막 나왔다. 임수향 배우가 14회 대본 나왔을 때 계속 오열을 한다고 했다.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지켜봐 달라"라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기대 시청률에 대해 "저희가 저승신을 다뤘지만 시청률은 신의 영역인 것 같다. 2023년 첫 드라마라 부담이 된다. 일단 5%를 넘기면서 점진적 우상향을 하면 좋겠다. 공들여서 좋은 배우 분들과 만들었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다른 드라마들이 이미 자리를 잡는 것 같아서 민감하게 반응했는데 마음을 비우고 시청자 분들께 선택을 맡길 것"이라고 자부했다. 

김정현의 복귀작, 유재석 등 '놀면 뭐하니?' 팀의 특별출연 그리고 '도깨비'를 연상케 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의 후광까지. '꼭두의 계절'이 어떤 계절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27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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