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母, 며느리 헤어스타일 지적 ''내가 시킨대로 해!''..남편은 '외면'('김승현가족')
입력 : 2023.0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김승현 가족의 명절 풍경이 공개됐다.

29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나 며느리는 시댁에게 실망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설날을 맞아 시댁에 방문했다. 장정윤은 집에 들어오자마자 시어머니에게 "어머님 이거 잠바.."라며 쇼핑백에 들어있던 외투를 꺼냈고, 시어머니는 "뭐 사왔어? 마음에 드는거 사왔네"라며 기뻐했다.

그는 "유튜브를 하니까 옷 많이 필요하다. 너도 유튜브 찍게 되면 옷 많이 필요하다"며 옷을 입어봤고,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승현은 "택을 한번 보시면 더 좋으실거다"라고 말했고, '16만 6천원'이라고 적힌 가격표를 본 시어머니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 장정윤은 "제가 또 사왔다"며 헤어핀을 건넸다. 시어머니는 "어머 예쁘네~"라며 "사람들이 그러겠다. 며느리 잘봐서 이쁜거 많이 하고 나오고 이쁜옷도 많이 입고"라고 흐뭇해 했다. 하지만 김승현과 시아버지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장정윤은 "보고 리액션좀 해라"고 타박했다.

그러자 김승현은 "본인도 방송에서 부부생활 괜찮으세요 하니까 '괜찮은 편'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불평했고, 장정윤은 "아니 그러면 뭐라고 하냐"고 말했다. 김승현은 "너무 행복하고 잘살고 있다고 해야하지 않냐"고 했고, 장정윤은 "그건 거짓말이잖아. 사람이 살면서 행복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그게 사람 사는거지. '행복해요' 이건 가식이지"라고 지적했다.

시어머니 역시 "그래 맞다"며 장정윤의 편을 들었지만, 시아버지는 "정윤아 방송이라는 것은 조금 이렇게 해야지 곧이곧대로 하면 안된다"고 잔소리를 늘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는 장정윤에게 "너는 티비 화면에서 이렇게 나오더라. 집에서 머리 길렀었지? 긴게 낫. 다 그런다. 고모님도 아버님도  긴게 훨씬 낫대"라고 말했다. 장정윤은 "이사람이 짧은 머리를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시어머니는 "수빈이도 그러더라. 긴게 예쁜데 왜 잘랐냐고. 머리 길러서 매도 예쁘잖아"라고 자신의 말을 이어갔다.

결국 장정윤은 "아니 이 사람이 짧은 머리를 좋아한다"고 언성을 높혔고, 시어머니는 "너는 마음에 드는걸 해야지 이사랑미 자른다고 곧이곧대로 하냐"고 덩달아 언성 높혀 타박했다. 장정윤은 "완전히 더 자르래요. 장도연 커트머리 그렇게 하라고 저한테 그런다"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아버님도 그런다. 긴게 낫다고. 내가 정확하다. 내가 시킨대로 해라. 쟤말 듣지마라 쟤가 보는 눈이 없어서 지금까지 고생하고 이러고 사는거 모르냐"고 잔소리 했다. 그러는 사이 이를 지켜보던 김승현과 시아버지는 급하게 자리를 떴다.

그러자 장정윤은 "보는눈 있으니까 저랑 결혼했죠"라고 말했고, 시어머니는 "그건 맞는데 쟤 말 들어서 되는거 하나도 없다. 아버님도 그렇고. 둘다 똑같다. 내 취향대로 살아라"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승현 가족은 사돈이 보내준 음식과 함께 명절 한상을 차려 식사를 했다. 그러던 중 시어머니는 "승현이는 초등학교때 공부 못했다 맨날 빵점, 20점 받아왔다. 근데 나중에 반장하고 다했다. 사람일은 모르는거다"라고 말했고, 김승현은 "그때 담임선생님을 되게 좋아했다"고 말해 분위기를 싸하게 만들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시아버지의 생일파티도 이어졌다. 시아버지는 촛불에 붙여진 불을 끈 후 "또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데 우리 옥자씨 자꾸 더 예뻐지는데 조금만 더 예뻐지게. 그리고 며느리 정윤이가 방송에 선보였는데 댓글은 신경쓰지 마라. 비판하는사람도 있고 해야지 그만큼 많이 보는거고 관심있다는 뜻이다. 승현이는 댓글이 너무 없어서 탈이라고 하는데 댓글은 있어야한다"고 뼈있는 덕담을 건네 폭소케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김승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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