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유산이유 몰라..아이 얼굴도 차마 못 보고 보내줘'' 진태현도 '울컥' [Oh!쎈 종합]
입력 : 2023.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5개월만에 컴백,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함께 했다.

이날 5개월만에 스튜디오롤 진태현이 등장,  그는 "그 동안 아이를 보내고 나서 숨기지 않고 계속 꺼낸다 아픔을 나누고 있다"면서 씩씩하게 인사했다.  큰 딸 다비다에 대한 안부도 물었다. 진태현은 "졸업할 때 됐는데 1년 정도 공부를 더 하고 싶어해부전공해야해서 등록금 더 벌어야하다"며 무거운 분위기를 떨치려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다섯달 만에 다시 인사를 전한 박시은과 진태현.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두 번의 유산 끝에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을 20일 앞두고 또 한 번 유산의 아픔을 겪어 안타까움을 겪었던 바 있다. 


두 사람에게 2022년 한 해에 대해 물었다.  박시은은 "일단 너무 행복했던 2022년 한 해였다 그냥 너무 행복했다  아이를 꼭 품어보고 싶었기 때문"일며  "품고 있는 시간동안  선물처럼 와줬기에 더 없이 행복했다, 아이를 통해 사랑과 희생을 배웠다"고 했다. 



이에 진태현은 "주변에서 물어보면 시간이 끼져버렸다고 표현해, 멈췄다고 하기 그렇다"면서  "의도치 않게 우리 부부의 시간이 깨진 감정 그 시간이 너무 힘들었다"며  2022년에 시간이 머물러 있는 감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진태현은 무거워진 분위기에 "죄송하다"며 사람들의 마음을 살피기도.   이에 패널들은 "박시은 몸과 마음이 걱정, 빨리추스리고 일어서서 다행이다"며 위로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레 그날의 기억을 꺼내보기로 했다. 박시은은 " 9개월 열흘을 함께 했다,  그래서 이젠 언제나와도 괜찮겠다 생각했는데"라며 예정일 20일 남기고 안타깝게 유산한 아픔을 꺼냈다. 아이와 설레던 첫만남에 대해 박시은은  "아이도 너무 건강했는데  정기검진을 가니 아이 심장이 멈춰있었다, 그래서 그 아이를.."이라며 눈물,  "다시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났다), 그 아이를 보내주게 됐다"며 마음을 추스렸다.  

그렇게 제왕절개로 아이를 보냈다는 두 사람.  박시은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 이유도 알 수 없다고 하더라  우린 늘 초반에 유산 했었기 때문에  임신초기만 잘 넘기면 당연히 아이를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다"면서 눈물, "자연분만, 유도분만이나 할 수 있는데 자신없었다. 제왕절개로  아이를 보냈다"고 했다.

아이의 얼굴을 보았는지 묻자  진태현은 "그냥 상상 속에서 아기 모습을 그렸다, 상상했던 아기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 얼굴을 안 보겠다고 했다"면서  "(의사) 선생님께서 너무 예뻤다고 하셨다"며 울컥하며  눈물을 흘렸다. 진태현은 "상상으로 본 아이를 남기기로 했다"며 아이의 얼굴을 애써 보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나중에 먼훗날 (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만나면 그때 보려고 한다"고 해 더욱 먹먹하게 했다.

특히 당시를 떠올린 진태현은 "(슬퍼할 겨를 없이) 빨리 수술해야한다고 해 병실 잡았다, 수술실로 보낸 후 
엘리베이터에서 병실까지 기어서 들어갔다"면서  "울면서 들어가는데 갑자기 나라도 정신을 잡아야겠다 생각이 들어, 일단 아내가 회복해야하고  집에 큰 딸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남편이고 아빠이기에 더욱 힘을 내야했다고 했다. 진태현은  "갑자기 초인적인 힘이 생겨, 그 때 정신이 들었다"며   이 악물고 버틴 시간을 떠올렸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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