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줬다는 바이포엠, 안 받은 심은하..복귀설 진실공방 [★NEWSing]
입력 : 2023.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심은하 / 사진=스타뉴스
심은하 / 사진=스타뉴스

배우 심은하가 은퇴한지 22년 만에 복귀한는 이야기가 다시 나왔다. 심은하의 복귀작을 준비 중이라는 바이포엠 스튜디오는 이미 작품 출연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까지 전달했다고 밝혔지만, 심은하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불쾌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1일 바이포엠스튜디오는 공식입장을 내고 심은하와 계약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바이포엠은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심은하의 복귀와 관련해, 남편 지상욱은 펄쩍 뛰었다. 지상욱은 1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심은하가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오늘 보도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며 "심은하는 콘텐츠 제작사라고 하는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 계약금을 받은 적조차 없다"라고 밝혔다.

지상욱은 "옆에 있는 심은하가 오늘 소식을 보고 황당해하고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한다. 지금 너무 불쾌하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상욱은 이날 스타뉴스에 추가로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지난해에도 심은하의 복귀 소문을 흘렸는데 그때의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었다. 근거 없는 소문을 낸 관련자들은 철저히 조사해서 법적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며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누가 배후에 있는지 알아낼 것"이라고 강력하게 입장을 덧붙였다.

바이포엠은 계약금을 지급했다고 하지만, 정작 심은하는 그런 돈을 받지 않았고 알지도 못하는 것이다.

심은하의 복귀설은 이날에 앞서 지난해 3월에도 나온 바 있다. 당시 또 다른 매체는 심은하가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에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며 그해 하반기쯤 극 중 워킹맘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심은하 측은 당시 보도자료는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심은하는 "바이포엠 스튜디오라는 회사는 이름도 들어본 적도 없다"며 "이러한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 부디 무분별한 추정 보도는 삼가 주길 부탁 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에는 1년 전과 상황이 다르다. 복귀설을 넘어서 계약금을 줬다는 공식입장이 나오고, 심은하 측은 법적대응까지 예고하고 있다. 심은하의 복귀설이 어느새 진실공방으로 이어지고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편 1972년생인 심은하는 1993년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해 '마지막 승부' 정다슬 역을 맡으며 청춘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는 이후 드라마 'M', '청춘의 덫',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텔 미 썸딩' 등에 출연해 최고의 배우로 사랑 받았다. 심은하는 2001년 돌연 연예계를 은퇴한 후 2005년 지상욱 현 여의도연구원장과 결혼, 두 명의 딸을 낳았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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