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변종''…'앤트맨3' 父 폴 러드 위협한 '빌런' 조나단 메이저스[종합]
입력 : 2023.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보라 기자] “저도 아버지이기 때문에 딸을 보호하려는 아버지 스캇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폴 러드는 2일 오후(한국 시간) 진행된 새 마블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3편에서 더 큰 시련을 겪고 가족애가 깊어진다. 앤트맨도 아버지이자 보통 사람이다. 슈퍼 파워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공감했다”라고 다시 한번 소화한 앤트맨 캐릭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는 사전에 질문을 받고 배우들과 녹화를 진행해 공개하게 됐다. 스캇 역을 맡은 폴 러드, 타노스를 뛰어넘는 정복자 캉 역의 조나단 메이저스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감독 페이튼 리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미지의 세계 양자 영역에 빠져버린 앤트맨 패밀리가 MCU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을 마주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최악의 위협에 맞서는 2023년 첫 마블 블록버스터.

이날 폴 러드는 “이번에는 앤트맨이 익숙하지 않은 퀀텀 양자 영역에 놓인다. 그리고 타노스보다 어마어마한 악역 캉을 만나는데 저는 그 과정이 즐거웠다”며 “물론 캐릭터가 주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연기할 때 상대 배우가 주는 즐거움도 있다. 저는 조나단 메이저스를 만나 특히 더 즐거웠다”고 촬영기를 떠올렸다.

이에 조나단 메이저스는 “진실된 연기를 보이려고 했다”고 화답하며 “아주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이번 영화를 통해 MCU에 합류하게 됐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상 최악의 빌런 ‘캉’에 대해 “그의 정복 과정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앤트맨’의 매력과 그가 어떤 히어로인지 알고 있으려고 했다”면서 “‘어벤져스’ 멤버로서의 앤트맨과 인간으로서의 스캇을 이해했다”고 전했다.

정복자 캉을 연기한 조나단은 그러면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첨언했다. “캉은 멀티버스에 속해있고 시공간에 모두 존재하는 빌런이다. 근데 변종이다”라며 “캉의 버전이 여러 개라 하나의 빌런이라고 정의할 수 없었다. 특히 이번 3편에서는 많은 변종 중 최악의 변종의 등장”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그러면서 “완전히 가상의 세계지만, 사실 어떻게 보면 MCU의 세계관도 우리와 비슷하다. 다른 점이라면 슈퍼 파워가 있는 히어로 캐릭터가 있는 것만 다르지 거의 비슷하다. 저는 제 연기가 (MCU)세계 안에 완전히 녹아들어 그 일부처럼, 전혀 튀지 않게 만드는 일이 해야할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제 의상이 진짜라고 믿었다”고 캉 캐릭터를 설정한 과정을 설명했다.

폴 러드는 그린 크로마키 앞에서 연기하며 겪었던 일화를 전하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촬영을 시작할 때는 영화의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한다. 특히 이 영화에는 CG가 많이 때문이다. 그래서 촬영 전 감독님에게 여러 가지 그림을 달라고 해서 보며 상상으로 연기했다. 언젠가 스튜디오 바닥에 진짜 흙을 깔아놓았던 적이 있다. 저희는 일반 흙인 줄 알았는데 동물의 배설물이었다. (냄새를) 참고 하려고 했지만 보통의 흙을 다시 가지고 와서 연기했다.”

앞서 그는 ‘앤트맨’(감독 페이튼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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