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만난 아이=딸? 산부인과서 뒤바뀐 딸과 재회 ''눈 뒤집혔다'' ('꼬꼬무')
입력 : 2023.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예솔 기자] 신생아 아이가 뒤바뀐 사연이 공개 됐다. 

2일에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뒤바뀐 딸-20년 만의 재회'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야기꾼과 이야기 친구들의 손가락에 붉은 실이 묶여 눈길을 끌었다. 장도연은 "실을 따라가다보면 운명의 상대가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현성은 김정태에 "아무리 천생연분이라도 끊어질 수 있다.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 수 많은 인연들"이라고 언급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야기는 의정부에 사는 문영길씨가 이발소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시작됐다. 그때 아내는 세 살 된 딸을 데려가라고 말했다. 문영길씨는 딸을 데리고 버스를 타고 이발소로 향했다. 그런데 그만 정류장을 지나치고 말았고 결국 부녀는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게 됐다. 

문영길씨는 돌아가려고 했지만 딸 때문에 좀 버거웠다. 그런데 이때 문영길씨의 눈에 다른 이발소가 보였다. 그는 바로 이발소에 들어갔고 종업원은 문영길씨를 보자 "왜 내 친구 딸을 데려왔나"라고 물었다. 

문영길씨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딸을 자리에 앉힌 후 이발을 했다. 하지만 종업원이 자리를 비웠고 종업원은 그 사이 친구의 집으로 갔다. 종업원은 문영길씨가 친구의 딸을 납치했다고 생각한 것. 종업원은 "친구 딸이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네"라고 말했다.

문영길씨는 종업원에게 친구의 딸을 데려와달라고 부탁했다. 사실 문영길씨는 여러 번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던 것. 종업원은 친구의 딸을 데려왔다. 문영길씨는 "눈이 뒤집혔다. 안 본 사람들은 모른다. 머리도 묶고 있었다. 우리 딸이 있는데 정말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현성은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문영길씨는 이란성 쌍둥이를 키우고 있었고 알고보니이란성이 아닌 일란성이었다. 결국 산부인과에서 딸이 뒤바뀐 것이 확인 돼 충격을 안겼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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