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정은채 인턴기자]
/사진='빨간풍선' 방송화면 캡쳐 |
4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빨간 풍선' 13회에서는 고차원(이상우 분)과 조은강(서지혜 분)이 퇴근을 하다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조은강은 우연히 마주친 고차원에게 "퇴근하세요? 미풍이 좋아하는 햄버거예요. 엄마 것도 샀어요. 일찍 올 줄 알았으면 차원 씨 것도 살걸"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런 조은강에게 고차원은 "잠깐 얘기 좀 해요"라고 제안했다.
벤치에 나란히 앉은 고차원은 조은강에게 지난번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그날 호텔에서 은강 씨 편지를 보고 처음에는 놀라웠고 그다음에는 감동이었어요. 내가 은강 씨한테 그렇게 의미 있고 특별한 사람이라는 게, 그리고 그다음엔 미칠 듯한 죄책감과 부담감, 책임감(을 느꼈다)"며 "그 후로는 한 번도 제대로 볼 수 없었어요"라고 전했다. 이에 조은강은 "죄책감은 바다에 대한 거고, 부담감은 우리 관계에 대한 거고, 책임감은 뭐에 대한 책임감인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고차원은 "나 같은 사람에게 그 귀한 마음을 오랫동안 준 사람에 대한 거요. 그날 밤 바닷가 갔을 때 은강 씨를 수치스럽게 했다고 했죠. 아니요. 전화도 하고 싶었고 만나고도 싶었다. 무심해서 안 한 게 아니라 두려웠다. 우리 감정이, 우리 현실이. 세상에 태어나서 지금처럼 힘들 때가 없었던 것 같다. 누가 이런 말을 하더라. 자기를 이해해 주고 알아주는 사람에게 무릎 꿇을 수밖에 없었다고. 이래서는 안 되는 것도 알고, 이럴 수 없다는 것도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눈을 뜨면 은강 씨 생각부터 난다. 하루 종일 은강 씨 생각에 온 가슴이 뜨거워 미칠 것 같다"라고 자신의 감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조은강은 고차원의 옷깃을 끌어당기며 자신의 입을 맞춰 키스했다. 그리고 누군가 자신들을 쳐다보는 낌새를 느끼며 입을 뗐다. 한바다(홍수현 분)의 엄마 여전희(이상숙 분)이 두 사람을 보고 있었던 것. 여전희는 자신의 사위인 고차원, 딸 한바다의 절친인 조은강의 스킨십에 놀라 갖고 있던 소지품을 바닥에 떨어트렸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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