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아는 형님' 정동원이 임영웅과 영탁을 언급했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이지혜, 정주리, 김승혜, 정동원이 출연한 가운데 정동원이 '미스터트롯'에 함께 출연한 가수들 중 임영웅과 영탁이 잘 사준다고 전했다. 

이날 정동원은 '형님들' 중 한 명의 연락처를 받을 수 있다면 김희철의 연락처를 받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내가 그 이유를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라며 정동원에게 향했다. 

이 모습을 본 이수근은 "누구랑 친하냐 그거지"라고 짐작했고, 정동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출연진들은 "걸그룹 번호냐"고 예상, 정동원은 긍정의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강호동은 "얼마나 만나고 싶냐"고 물었다. 정동원은 "많이 만나면 좋을 것 같다"며 "얼마 전 음악 프로그램에서 처음 봤는데 친해지고 싶었다. 감사했다"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후 '형님들'은 정동원의 성장에 놀랐다. 서장훈은 정동원에 "오랜만에 보니까 경훈이 리즈 시절이랑 비슷하다"라고 너스레, 같은 숍이라는 민경훈은 "볼 때마다 놀란다. 나랑 키가 점점 비슷해지고 있다. 또 얼굴이 잘생겨지고 있다"라고 공감했다. 정동원은 키가 171cm라고 밝혔다. 

이어 이수근은 "동원이는 청소년 재벌 아니냐. 자수성가 탑 3 안에는 들 것"이라며 "누가 돈 관리를 하냐"고 물었다. 정동원은 "아버지가 관리를 하다가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1년 전부터는 직접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형님들'은 "함께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삼촌들 중 가장 지갑을 잘 여는 삼촌은 누구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정동원은 "돈을 준다기보다는 눈치를 채고 사주는 형들이 있다. 영웅이 형이랑 영탁 삼촌이 잘 사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정동원이 '아는 형님'에 출연하는 걸 알고 잠깐 들른 이찬원은 이 말에 황당해 했다. 정동원은 "아니, 형들이 다 잘 사주는데"라며 수습, 이찬원은 "그래서 요즘 내 전화 안 받는 구나"라며 깨달은 듯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동원은 사춘기를 극복했다며 사춘기를 겪는 동생들에게 "행동 잘해라 나중에 후회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때 행동들을 지금 생각하면 이불킥 하고 싶은 후회되는 행동들이 있다"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사춘기때) 명품 같은 걸 막 샀다"면서 "하지만 형 삼촌들이 멋이 없다고 쓴소리를 많이 해줬다, 사람이 명품이 되면 명품을 안입어도 멋있다고 했다. 이제는 정신 차려서 안 그런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지혜는 어린시절 어느 동네에서 많이 놀았냐는 질문에 "청담동, 압구정, 강남역 가라오케. 나는 노래하는 거 좋아했어, 어릴 때부터"라며 "난 어릴 때 장훈이랑 많이 놀았어"라고 대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지혜랑 어릴 때부터 친했어"라고 덧붙였고, 이지혜는 "나랑 논 게 부끄럽니?"라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조금"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강호동은 "장훈이랑 미팅도 하고 그랬나?"라고 떠봤고, 이지혜는 "장훈이가 나를 좋아했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거짓말 좀 하지마. 쟤 출연 정지 시켜라.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한다"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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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