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300억 PT 승리→승승장구 앞두고 치명적 '수면장애' ('대행사') [Oh!쎈 종합]
입력 : 2023.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지연 기자] '대행사' 이보영이 불면증 약의 부작용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극본 송수한, 연출 이창민)에서는 우원그룹 PT에서 승리한 고아인(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고아인이 아파트 벤치에서 깨어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창수(조성하 분)는 강한나(손나은 분)와 앞서 약속한 시간에 리뷰를 준비해온 반면 고아인은 영상이 다 제작되지 않았다며 리뷰를 거부했다. 

강하나는 “약속한 시간까지 완성하지 못했으니까 고 상무님의 패배로 보면 되겠죠?”라며 황당해했고 고아인은 “약속한 건 오늘 오후 1시, 우원 PT장이죠”라고 반박했다. 

고아인은 최창수에게 "PT 하시죠. 진지하게 듣겠습니다"라고 제안, 최창수는 경쟁PT인 만큼 혼자 리뷰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 이에 고아인은 “1분 1초가 소중한 상황이라 먼저 일어나겠다"라며 "궁금하면 우원에 직접 오셔서 보세요”라고 강한나에게 말했다.

'대행사' 방송화면

강한나는 “내가 왜요?”라고 불편한 심기를 보였고, 고아인은 부사장 강한수(조복래 분)를 떠올리며 “뭐든지 직관이 제일 재밌잖아요?”라고 웃은 뒤 자리를 떠났다. 

이후 후계 구도의 경쟁자인 강한수가 우원PT장에 온다는 소식을 들은 강한나는 “고아인이 다 알고 날 부른 것 같은데 이게 날 먹이는 건지 도와주는 건지 모르겠다”며 “나도 이걸 나한테 유리하게 만들어야겠다”고 마음 먹고 PT장으로 향했다. 

그 시각, 고아인은 선배 최정민(김수진 분)과 일부러 PT 순서를 바꿔 마지막 순서를 맡았다. 최정민은 의중을 의심했지만 고아인은 "내 코가 석자라 동정할 여유도 없다"고 일갈했다.

고아인의 PT 시각이 다가오자 우원그룹 부사장 김서정(정예빈 분)과 강한나가 말싸움을 시작했다. 김서정은 "이딴 거 보자고 직접 오셨나봐? 허접한 거 2개 보면 시간낭비만 두 배지. 이 중요한 시기에 이딴거 보자고 이분들이 하루를 날려야겠냐"고 비난했다.

'대행사' 방송화면

둘의 언쟁은 곧 조은정(전혜진 분)의 머리 박치기로 종료됐다. 청심환을 2개나 먹은 조은정이 PT장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테이블에 머리를 박은 것.

고아인은 "팀원이 기절할 만큼 열심히 준비한 PT, 이제 발표해도 되겠냐"며 그 전에 "소란피우는 사람은 여기 앉아있을 자격 없다. 너 나가"라고 조은정을 내쫓았다. 

그러나 고아인은 성의없이 PT를 이어갔고, 결국 김서정은 "너무 성의없이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 고아인은 "성의없이 듣고 계시니까요. 아, 지긋지긋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거냐. 하나마나 한 들으나마나 한 쓰잘데기 없는 소리들인데"라고 탄식했다.

이에 김서정은 책상에 다리를 올리며 "그러게 이딴 쓰잘데기 없는 걸 원플러스원으로 준비했나보다"고 강한나와 최창수, 고아인을 모조리 무시했다.

고아인은 곧장 USB를 빼며 "우리 좀 솔직해져 보자. 기업의 부정적 이슈가 벌어졌는데도 대규모 PR을 준비하는 이유. 로펌 변호사들이 PT장에 와 계신 이유. 다들 이유를 모르겠냐"고 물었다. 

'대행사' 방송화면

이어 USB를 바꿔낀 고아인은 김서정에게 "지금부터 그 다리 내리고 집중해서 들으라. 그 자세로 듣다가 놀라면 허리 디스크 터지니까"라고 경고했다. 

고아인의 진짜 PT 제목은 '우원회장 보석허가 프로젝트'로 그는 '법은 완벽하지 않습니다'라는 카피를 내세웠다. 고아인은 구속수사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심어주고자 영상을 제작, 이를 본 강한수는 "절대 한나 옆에 두면 안되겠네"라고 생각했다. 

고아인의 광고 영상에는 부당한 판결로 고통받은 피해자의 모습이 담겼고, 이는 여론을 만들어내며 우원 회장(정원중 분)의 보석을 가능케 했다. 

고아인의 능력을 확인한 VC의 창업주 강근철(전국환 분)은 우원 일가와의 식사 자리에 고아인을 소환, 박영우(한준우 분)는 “염라대왕 앞에 서있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솔직하게 말하세요, 뭐든지”라고 조언했다. 

식사를 끝낸 후 강근철은 고아인에게 “또 보자”며 다음을 기약했다. 집에 돌아와 불면증 약을 먹고 오랜만에 편안하게 잠들었던 고아인은 다음날 침대가 아닌 아파트 벤치에서 깨어났다. 앞서 고아인의 주치의는 불면증 약을 절대 술과 함께 먹지 말라고 경고했던 바 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대행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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