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현경 “18년째 결혼 목표” 고백..한보름 “나이는 숫자에 불과” (‘전참시’)[어저께TV]
입력 : 2023.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하영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엄현경이 18년째 결혼이 목표라고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태양, 한보름, 최윤영이 참견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한보름은 자신의 옆에 앉아 있는 태양을 가리키며 “진짜 굉장히 팬이다. 난 빅뱅 세대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태양은 “저는 MZ세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송은이는 “어느정도 팬이었냐”라고 물었고, 한보름은 “콘서트도 보러 갔다”라며 찐팬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자 양세형은 “주변에 태양 씨 노래 들으면서 컸다는 스타들이 많다. 지민, 제이홉, 슈가 씨도 그렇고 블랙 핑크 로제 씨도 그렇다. 반대로 태양의 롤모델은 누구냐”라며 물었다. 태양은 “저는 원타임 형들을 진짜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그 말에 ‘전참시’ 멤버들은 다같이 원타임 노래를 부르며 떼창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한보름은 일명 ‘여자 전현무’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이에 절친 최윤영은 “제가 보기에도 그렇다. 완전 여자 전현무다. 현무 오빠가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으로 유명하지 않나. 한보름도 트렌드에 민감하다. 똑같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한보름은 자신의 집안 곳곳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소개했다. 특히 블랙핑크 제니가 쓰는 소파를 자랑했고, 그는 “구X라는 브랜드의 소파다. 제니 씨의 소파다. 굉장히 힙하다. 정말 제가 애정하는 거다. 원래 있던 소파와 같은 소재다. 여기 앉아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병재와 전현무는 “보통 제니 씨가 다 갖고 있더라”라고 반응했다.

이후 한보름은 냉장고에서 밀키트를 꺼낸 뒤 찹스테이크와 밀푀유나베 등 요리를 선보였다. 식용화로 데코레이션을 하고 수저 받침대까지 완벽하게 준비했다. 그때 한보름의 초인종이 울렸고, 절친 엄현경과 최윤영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집들이 겸 신년회 파티를 위해 각종 술과 짐을 챙겨 놀러 온 것이었다.

가장 먼저 엄현경은 “너 필요할 것 같아서 가져왔어”라며 집들이 선물을 건넸고, 한보름은 필요없다고 온몸으로 거부했다. 대신 선물을 확인한 최윤영은 “이거 내가 줬던 거잖아”라며 무쓸모 선물 교환식에서 준비했던 근육 쿠션을 발견하곤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엄현경은 “이거 당근에 내놨는데 아무도 안 가져간다. 이거 진짜 애물단지다”라며 질색했다.

최윤영은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라고 하더라”라며 커다란 양은 밥상과 하얀 점이 찍힌 초록색 떡볶이 접시를 꺼내들었다. 이에 한보름은 “우리 집이랑 안 어울린다. 우리 집에 예쁜 접시 많은데”라며 좌절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윤영은 40도가 넘는 도수의 고급 위스키 상자를 개봉했다. 그러나 한보름의 기대와 달리 위스키 병에 전구를 넣은 인테리어 소품이었고,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 역시 “세상 쓸모없는 거 저거”라고 반응해 폭소케 했다.

선물 전달식 이후 한보름은 단체복을 갈아입을 장소를 알려주며 “카메라가 4대가 돌아가니까 한 사람은 여기서 입고”라고 말했다. 이에 엄현경은 “아 그러면 내가 가슴이 제일 크니까 여기서 입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한보름은 무쓸모 선물 교환식에서 이주우에게 보정패드가 든 속옷을 선물했던 바 있다. 당시 엄현경이 “미안하면 나도 주면 안 되냐”라고 말했고, 한보름은 “현경 언니 거는 C컵으로 준비했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엄현경은 “크게 이야기 해라. 크게”라며 “나 확실히 좀 내보내달라”라고 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를 떠올린 엄현경은 “이거 때문아 나 되게 가슴 큰 줄 알더라”라며 웃었고, 최윤영은 “현경이 관련 댓글을 보는데 ‘엄현경 씨 진짜 C컵 맞느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 말에 엄현경은 “예리한 사람이다. 나 벌써 걸렸냐”라며 웃었다.

한편, 본격적인 식사를 즐긴 세 사람. 엄현경은 ‘한창 울세라 유행할 때 다 같이 받으러 갔다. 요즘 울세라 유행 아닌 거 아느냐”라며 유행하는 피부 시술까지 함께 받았던 때를 회상했다. 이에 한보름이 “그렇다. 요즘은 티타늄이다”라고 말하자, 엄현경은 “그거 진짜 좋다. 지우개로 주름 다 지운다. 우리 다 손잡고 거기 다니고 있지 않냐”라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그런가 하면 새해 목표에 대해 엄현경은 “18년째 매년 결혼이 내 목표였다”라고 답했다. 최윤역 역시 “나도 결혼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었는데 원래 안그랬는데 갑자기 친척들이 결혼 얘기를 한다. 그러니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라고 공감했다. 그러자 한보름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우리는 티타늄이 있지 않느냐”라며 위로해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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