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 ''3시간 가출에 집 비번 바뀌어‥자존감 낮아지는 느낌'' ('동상이몽2') [Oh!쎈 종합]
입력 : 2023.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지연 기자] 방송인 김환이 결혼생활의 고충을 토로했다.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환이 스페셜MC로 출연한 가운데 가출 사건의 전말을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김숙은 "김환 씨는 프리선언한지 벌써 5년차지만, 여전히 직장생활을 하는 기분이라고 한다"며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김환은 아내가 명령조로 이야기해 부장님과 사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김환은 "아내에게 문자 온 걸 후배가 본 적이 있다. 후배가 그 문자를 보더니 '이건 상사와의 대화내용인데'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날 둘째 돌잔치를 앞두고 아내의 드레스 심부름을 하다 친구와 맥주를 먹었다고. 

"아내가 문자가 와서 '어디야?' 하길래 '친구 만나서 맥주 먹고 있다' 하니까 '얘기 안 하고 갔네?' '기본 아니야?' 라는 워딩을 보냈다"고 설명, 이지혜는 "아내가 답답해 할만 하다"고 인정했다.

'동상이몽2' 방송화면

김환은 "잘못한 건 인정합니다만"이라면서도 억울해했고, 그 틈을 타 김구라는 김환에게 "환(구슬)처럼 둥글게 살아라"라고 충고했다. 


이후 김환은 아내와 다투고 가출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김환은 "저도 한 번 욱한 거다. '이거 왜 안 치워놨어'라고 아내가 이야기했는데 딸이 '아빠는 이거 안 치운다니까'라고 엄마 편을 들었다"라며 설명했다.

그러더니 "그러니까 아내가 '아빠는 평생 저럴거야'라고 말하더라. 그때 저도 욱해서 '나한테 너무한거 아니야?'하고 집을 나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집을 나간 김환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자존감이 낮아지는 느낌도 느꼈다고. 그는 "카페에서 문자를 보냈다. '이런 말은 안했으면 좋겠고, 아이가 아빠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곧 집에 가겠다'라고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그건 가출이 아니라 외출"이라고 지적, 김환은 "나한테는 3시간도 굉장히 크다"며 "집에 들어 가려는데 비밀번호가 바뀌었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화를 내고 나갔냐는 물음에  김환은 "말로 화는 못 냈지만 문을 꽝 닫고 나갔다"고 고백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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