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정글부부 아내, ''남편, 12년 중 생활비 준 건 3년 뿐… 2억 날려'' [Oh!쎈 종합]
입력 : 2023.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예솔 기자] 정글 부부의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났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2년의 별거와 60회 이상의 부부 상담에도 관계에 진전이 없어 이혼을 생각하는 정글부부가 등장했다. 

남편과 아내는 2년 정도 별거 생활을 가졌고 재결합한 지 2년 정도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자격지심도 생기더라. 남자 아이만 둘이라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데 내 욕심에 너무 상처를 주는 게 아닌가 생각해서 재결합했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이들도 보고 싶었다. 1분 1초가 10년, 20년처럼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날 남편과 아내는 집 TV선반 정리 문제로 한 차례 다퉜다. 아이들이 잠든 후 남편과 아내는 대화를 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왜 이렇게 요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나"라고 물었다. 남편은 "오늘 하루 종일 물 한 잔 안 먹고 집에서 그거 먹을 생각만 했다. 그렇게 얘기하면 사람이 가뜩이나 힘이 빠지지 않냐"라고 말했다. 

남편은 "스튜디오 간 날은 힘들다. 내가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아내는 "나는 솔직히 당신이 힘들다고 하면 어떻게 해줘야 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내가 얼마전에 도와줬을 때 왠일로 도와주냐고 하지 않았냐. 그냥 고마워 한 마디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내가 그게 안된다"라고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는 "12년 동안 정확히 7년 동안 나를 힘들게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아내는 "부부싸움 할 때 물건을 부셨다. 나는 항상 불안에 떨었다. 당신이 술 마시고 나한테 그랬던 거 기억 안 나냐"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부부의 요청으로 정확한 사연은 나오지 않은 것. 

남편은 "얘기하지 않기로 해놓고 또 얘길 꺼내냐. 당신은 항상 극단적인 상황을 꺼낸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나는 그 얘기를 안 하면 해결이 안된다"라며 "사과만 하면 뭐하냐"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아내는 남편이 12년의 결혼 생활동안 생활비를 준 건 겨우 3년 밖에 안된다고 이야기했다. 또 남편은 각종 사업과 프리랜서 활동으로 인해 2억 가량의 손해를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체력적으로 힘들어 프리랜서를 하겠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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