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혜림 기자] SK텔레콤이 시범 운영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노인 돌봄 서비스를 전국 50만 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SK텔레콤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노인 안부 확인 등 노인 돌봄 업무에 AI 전화 플랫폼 '누구(NUGU) 비즈콜'을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는 보건복지부의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정책지원사업을 위탁받아 노인 50만 여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활동하는 전담사회복지사는 2000여명, 생활지원사는 3만여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이번 MOU를 통해 올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2만 명을 대상으로 혹서기, 혹한기 안전 지침 안내, AI 안부 확인 등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다. AI 도입의 효과성이 검증되면 향후 전국 50만 여명의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겨울철 한파와 폭설 피해 예방을 위한 점검 안내 전화 4700여통을 보내고 올해 설 연휴에도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600여명의 안부를 묻는 데 누구 비즈콜을 시범 활용한 바 있다.

엄종환 SK텔레콤 ESG얼라이언스담당은 "SK텔레콤이 보유한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이 노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림 기자 khr073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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